주역

1 乾 - 重天乾

이지 easy 2022. 10. 24.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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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천건
중천건괘

해석 - 전통문화연구회 주역전의 

 

 

乾 乾下 乾上 건 건하 건상

乾 元亨利貞  건 원형이정 건은 크고 형통하고 이롭고 바르다.

初九 潛龍勿用  초구는 잠룡이니 쓰지 말아야 한다. 

九二 見龍在田 利見大人 구이는 나타난 용이 밭에 있으니 대인을 만나봄이 이롭다. 

九三 君子 終日乾乾 夕惕若厲 无咎 구삼 석척약려 무구 군자가 종일토록 힘쓰고 힘써 저녁까지도 두려워하면 위태로우나 허물이 없을것이다.

九四 或躍在淵 无咎 구사 혹약재연 무구 혹 뛰어오르거나 연못에 있으면 허물이 없을 것이다.

九五 飛龍在天 利見大人 구오 날아가는 용이 하늘에 있으니 대인을 보는 것이 이롭다.

上九 亢龍有悔 상구 항룡유회 끝까지 올라간 용이니 후회가 있을 것이다.

用九 見群龍 无首吉 용구는 여러 용을 보되 앞장섬이 없으면 길할 것이다.

彖曰 大哉乾元 萬物資始乃統天 雲行雨施 品物流形 大明終始 六位時成 時乘六龍 以御天 乾道變化 各正性命 保合太和乃利貞 首出庶物 萬國咸寧

상전에서 말하길 위대하도다! 건의 원이여! 만물이 의뢰하여 시작하니 이에 하늘을 통섭하도다. 구름이 가고 비가 내려 만물이 형체를 이룬다. 시작과 끝을 크게 밝히면 여섯 자리가 때에 맞게 이루어 지니 때에 맞게 여섯 마리의 용을 타고서 하늘을 다스린다. 건도가 변하고 화함에 각각 성명을 바르게 하니 큰 조화를 보전하고 합하여 이에 이롭고 바르다. 만물중에서 으뜸으로 나오니 만국이 모두 편안하다. 

象曰 天行健 君子以自彊不息 潛龍勿用 陽在下也 見龍在田 德施普也 終日乾乾 反復道也 或躍在淵 進无咎也 飛龍在天 大人造也 亢龍有悔 盈不可久也 用九 天德不可爲首也

상왈 하늘의 운행이 굳세니 군자가 이를 본받아 스스로 힘쓰고 쉬지 않는다. 잠겨있는 용은 쓰지 말라는 양이 아래에 있기 때문이고 나타난 용이 밭에 있다는 덕을 널리 베풂이고, 종일토록 힘쓰고 힘쓴다는 것은 반복하기를 도로써 함이고, 혹 뛰어오르거나 연못에 있다는 나아감이 허물이 없다는 것이고 나는 용이 하늘에 있다는 대인의 일이고, 끝까지 올라간 용이니 후회가 있다는 가득함은 오래 갈 수 없다는 뜻이고, 용구는 천덕은 앞섬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文言曰 元者善之長也 亨者嘉之會也 利者義之和也 貞者事之幹也 君子 體仁足以長人 嘉會足以合禮 利物足以和義 貞固足以幹事 君子行此四德者 故曰 乾元亨利貞

문언전에 말하기를 원은 선의 으뜸이고, 형은 아름다움의 모임이며, 이는 의로움에 화합합이고, 정은 일의 근간이니, 군자가 인을 체행함이 사람의 우두머리가 될 만 하며, 모임을 아름답게 함이 예에 합할 만하며, 물건을 이롭게 함이 의로움에 화합할 만하며, 바르고 굳게 지킴이 일의 근간이 될 만하니, 군자는 이 네 가지 덕을 행하는 자이므로 건 원형이정 이라고 하였다. 

初九曰 潛龍勿用 何謂也 子曰 龍德而隱者也 不易乎世 不成乎名 遯世无悶 不見是而无悶 樂則行之 憂則違之 確乎其不可拔 潛龍也

초구에 말하길 잠긴 용은 쓰지 말아야 한다. 는 것은 무슨 말인가? 자왈 용의 덕을 가지고 있으면서 은둔한 자이니 세상에 영합해 지조를 바꾸지 않으며 명성을 이루려 하지 않아서 세상을 피해 은둔하되 근심하지 않으며, 남으로 부터 인정을 받지 못하여도 고민하지 않는다. 세상이 즐거우면 도를 행하고 세상이 근심스러우면 떠나서 은둔하여, 뜻이 확고하여 뽑을 수 없는 것이 잠겨 있는 용이다. 

九二曰 見龍在田 利見大人 何謂也 子曰 龍德而正中者也 庸言之信 庸行之謹 閑邪存其誠 善世而不伐 德博而化 易曰 見龍在田 利見大人 君德也 

구이왈 나타난 용이 밭에 있으니 대인을 만나봄이 이롭다는 것은 무슨 말인가? 자왈 용의 덕을 지니고 정중한 자이니 평상시의 말을 미덥게 하며 평상시의 행동을 삼가서 간사함을 막고 성을 보존하며, 세상을 좋게 하고도 자신의 공로를 자랑하지 아니하며, 덕이 넓어 교화하는 자이다. 역에 이르기를 나타난 용이 밭에 있으니 대인을 만나봄이 이롭다고 하였으니 이는 군주의 덕이다. 

九三曰 君子 終日乾乾 夕惕若厲无咎 何謂也 子曰 君子 進德修業 忠信 所以進德也 修辭立其誠 所以居業也 知至至之 可與幾也 知終終之 可與存義也 是故 居上位而不驕 在下位而不憂 故 乾乾 因其時而惕 雖危 无咎矣

구삼에 말하길 군자가 종일토록 힘쓰고 힘써 저녁까지도 두려워하면 위태로우나 허물이 없을 것이다. 라는 것은 무슨 말인가? 공자가 말했다. 군자는 덕을 증진하고 업을 닦으니, 충 신이 덕을 증진하는 것이고 말을 함에 성실함을 세움이 업을 닦음을 보유하는 것이다. 이를 데를 알아 이르므로 더불어 기미를 알 수 있고, 마칠 데를 알아 마치므로 더불어 의를 보존할 수 있다. 이르므로 윗자리에 있어도 교만하지 않으며 아랫자리에 있어도 근심하지 않기 때문에 힘쓰고 힘써 때에 따라 두려워하면 비록 위태로우나 허물이 없을 것이다.

九四曰 或躍在淵无咎 何謂也 子曰 上下无常 非爲邪也 進退无恒 非離群也 君子 進德修業 欲及時也 故无咎

구사에 말하기를 혹 뛰어오르거나 연못에 있으면 허물이 없을 것이다. 라는 것은 무슨 말인가? 공자가 말했다. 오르고 내림에 일정함이 없는 것이 간사한 것이 아니며, 나아가고 물러감에 항상 함이 없는 것이 동류를 떠남이 아니다. 군자가 덕을 증진하고 업을 닦음은 때에 미쳐 도를 펴고자 함이니, 그러므로 허물이 없다. 

九五曰 飛龍在天 利見大人 何謂也 子曰 同聲相應 同氣相求 水流濕 火就燥 雲從龍 風從虎 聖人作而萬物覩 本乎天者親上 本乎地者親下 則各從其類也

구오에 말하기를 나는 용이 하늘에 있으니 대인을 만나봄이 이롭다는 말은 무슨말인가? 공자가 말했다. 같은 소리는 서로 호응하고 같은 기운은 서로 구하여, 물은 습한 곳으로 흐르고 불은 건조한 곳으로 나아가며, 구름은 용을 따르고 바람은 범을 따른다. 그리하여 성인이 나옴에 만물이 우러러 본다. 하늘에 근본한 것은 위와 친하고 땅에 근본한 것은 아래와 친하니 각각 그 류를 따른다. 

上九曰 亢龍有悔 何謂也 子曰 貴而无位 高而无民 賢人 在下位而无輔 是以動而有悔也 潛龍勿用下也 見龍在田時舍也 終日乾乾行事也 或躍在淵自試也 飛龍在天上治也 亢龍有悔窮之災也 乾元用九天下治也 ◆ 潛龍勿用陽氣潛藏 見龍在田天下文明 終日乾乾與時偕行 或躍在淵乾道乃革 飛龍在天乃位乎天德 亢龍有悔與時偕極 乾元用九乃見天則  ■ 乾元者始而亨者也 利貞者性情也 乾始能以美利利天下 不言所利大矣哉 ★ 大哉乾乎 剛健中正純粹精也 六爻發揮 旁通情也 時乘六龍以御天也 雲行雨施天下平也 ♥ 君子以成德爲行 日可見之行也 潛之爲言也 隱而未見 行而未成 是以君子弗用也 君子 學以聚之 問以辨之 寬以居之 仁以行之 易曰 見龍在田 利見大人 君德也

상구왈 끝까지 올라간 용이나 후회가 있을 것이다 라는 말은 무슨 말인가? 공자가 말했다. 신분이 존귀하나 지위가 없으며, 자리가 높으나 백성이 없으며, 성인이 아랫자리에 있으나 도와주는 이가 없다. 이러므로 움직이면 후회가 있다.  잠겨있는 용이니 쓰지 말아야 함은 아래에 있기 때문이고, 나타난 용이 밭에 있음은 때로 멈추라는 것이고, 종일토록 힘쓰고 힘씀은 일을 행함이고, 혹 뛰어 오르거나 못에 있음은 스스로 시험함이고, 나는 용이 하늘에 있음은 위의 다스림이고, 끝까지 올라간 용이니 후회가 있을 것임은 끝까지 다하는 것의 재앙이고, 건원의 용구는 천하가 다스려짐이다. ◆ 잠겨있는 용이니 쓰지 말아야 함은 양의 기운이 잠기고 감추어져 있기 때문이고, 나타난 용이 밭에 있음은 천하가 문명함이고, 종일토록 힘쓰고 힘씀은 때에 따라 함께 행하는 것이고, 혹 뛰어 오르거나 못에 있음은 건도가 이에 변혁함이고, 나는 용이나 하늘에 있음은 마침에 천덕에 자리함이고, 끝까지 올라간 용이니 뉘우침이 있음은 때와 함께 끝까지 다함이고, 건원의 용구는 이에 하늘의 법칙을 볼 수 있다. ■ 건원은 시작하여 형통한 것이고, 이와 정은 건의 성정이다. 건의 시작이 아름다운 이로움으로 천하를 이롭게 할 수 있으므로 이로운 것을 말하지 않았으니 이로움이 크다. ★ 위대하다 건이여 강건하고 중정하며 순수함이 정이고, 여섯효로 발휘함은 두루 실정에 통함이고, 때로 여섯마리 용을 타고 하늘을 나니, 구림이 다니고 비가 내려 천하가 화평하다. ♥ 군자는 덕을 이룸을 행실로 삼으니, 날마다 볼 수 있는 것이 행실이다. 잠이라는 말은 숨어서 나타나지 않으며 행실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다. 이 때문에 군자가 쓰지 않는다. 군자가 배워서 지식을 모으고 물어서 변별하며 너그러움으로 거하고 인으로 행하나니  「역」에 이르기를 나타난 용이 밭에 있으니 대인을 만나봄이 이롭다고 하니 군주의 덕이다. 

九三 重剛而不中 上不在天 下不在田 故 乾乾 因其時而惕 雖危无咎矣

구삼은 거듭된 강이면서 중하지 못하여 위로는 하늘에 있지 않고 아래로는 밭에 있지 않다. 그러므로 힘쓰고 힘써 때에 따라 두려워하면 비록 위태로우나 허물이 없을 것이다. 

九四 重剛而不中 上不在天 下不在田 中不在人 故或之 或之者疑之也 故无咎

구사는 거듭된 강이고 중이 되지 못하여 위로는 하늘에 있지 않고, 아래로는 지상에 있지 않으며, 가운데로는 인간에 있지 않다. 그러므로 혹지라고 하였으니, 혹지란 의혹하는 말이므로 허물이 없는 것이다. 

夫大人者 與天地合其德 與日月合其明 與四時合其序 與鬼神合其吉凶 先天而天弗違 後天而奉天時 天且弗違 而況於人乎 況於鬼神乎 亢之爲言也 知進而不知退 知存而不知亡 知得而不知喪 其唯聖人乎 知進退存亡而不失其正者 其唯聖人乎

무릇 대인이란 천지와 그 덕이 부합하여, 이월과 그 밝음이 부합하며, 사시와 그 질서가 부합하며, 귀신과 그 길흉이 부합하여, 하늘보다 먼저 하여도 하늘이 어기지 않으며 하늘보다 뒤에 하여도 하늘의 때를 받드니, 하늘도 어기지 않는데 하물며 사람에게 있어서이겠으며, 귀신에게 있어서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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