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실전풍수 12

경복궁 답사

논문 준비를 위해 경복궁을 다녀 왔습니다. 어릴 때 자주 갔던 곳이라 익숙하면서도 풍수공부를 시작하고는 처음 방문했는데 많은 것이 다르게 보였습니다. 해설사님의 설명을 들어보니 경복궁은 못을 사용하지 않고 조립식으로 지어 건물 전체를 레고처럼 분해해서 이동해서 재조립이 가능한 건물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전쟁시 다른 곳으로 옮겨가기도 했다고 합니다. 현재 경복궁의 빈 자리는 원래 건물이 있던 자리인데 불타거나 일제시대에 일본에 팔려서 술집 등으로 사용 됐다고 하네요. 많이 안타까운 스토리였습니다. 또한 제가 공부해 왔던 일반적인 풍수적 배치와는 많이 달라 어떻게 된 사연인지 좀 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보통은 서쪽이 금기운 또 백호자리 부귀 영화를 의미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서쪽에는 물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양평 관산 청강 이제신 선생 묘역

2022년 가을 첫 관산은 양평입니다. 내용은 추후 다녀와서 정리예정 □장소 ○ 청강 이제신 선생 묘역(전의이씨) 贈병조판서, 청백리 양평군 서종면 수입리 501-1 고동산을 주산으로 하는 명당터로 벽계천이 감싸고 있어 지도상으로도 아주 좋아 보입니다. 오늘은 제대로 힐링을 하고 올 수 있을듯 합니다. ○ 양택지 양평군 서종면 수입리 153-50 마찬가지로 고동산 동남쪽 터로 배산임수되는 곳 매우 좋아보이네요. 전체 묘역이 두 그룹으로 나누어져있어 지도상 좌측 실제 주산의 우측은 서브그룹이고, 메인그룹은 지도상 우측 실제 좌청룡 쪽 입니다. 낮은 쪽은 안대의 규봉이 보여서 좋지 않으나 위쪽으로 올라갈 수록 뚜렸이 보여 피해가 줄어들게 됩니다. 바람직한 것은 아님 현무쪽은 비어있어 좌청룡에서 맥이 내려와 ..

추석 선산방문

추석을 맞아 오랜만에 친정의 선산을 방문했습니다. 이번에는 선산 이장에 관한 이슈가 좀 오래 되었는데 예전에는 별 권리도 없었지만 지금은 여성도 인정받는 분위기 이기 때문에 좀 더 편안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윗대 어르신들을 모신 선산쪽 조용하고 편안합니다. 어릴 때 여기에 학인지 두루미인지 날아와서 노는 모습 봤었는데 오래 되어 그런가 봉분이 낮아졌네요. 메인선산 기존에 찍은 사진이 많아서 멀리서만 한 장 할머니 묘소의 수맥이 흐르는 쪽 - 임시조치를 했으나 이장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선산 사이의 콩밭, 어릴 때는 논농사를 지었었는데 콩밭이 되어 있네요. 어릴 때부터 있던 맨드라미 화단이 그대로 있는 것이 신기합니다. 훨씬 이쁘게 핀 곳이 많은데 일정이 바빠 빠르게 한 컷 정말 열 살 ..

소논문 작전타임

지지부진했던 고민을 끝내고 정리가 좀 되어서 논문을 진행중입니다. 논문초록을 일단 썼고 추석 연휴동안 소논문 한 편을 써 볼 생각입니다. 언제까지 고민만 할 수는 없고 명리학 전공하시는 분들은 이미 다들 소논문 한편씩은 써 낸 상황이라 약간은 마음이 조급해 지는 느낌도 들었고요. 두부라도 썰어야 겠다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공주 마곡사

6월 12일 일요일에 간산모임이 있어 공주 마곡사에 다녀왔습니다. 마곡사는 신라 선덕 여왕 9년(640)에 자장 율사가 건립한 절로써 오랜 역사를 자랑합니다. 유서가 깊은 만큼 명당으로 유명한데 약간의 문제점도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대웅전의 위치가 옮겨졌고 구설수가 따르고 있습니다. 즉, 명당인 것은 맞으나 화합을 하기에는 터의 구조적인 분열로 인해 힘들다고 하겠습니다. 대웅보전이 있는 위쪽의 블럭과 국사당이 있는 좌측의 블럭이 가까이 모여 있기는 하지만 그 맥이 서로 아주 아주 다른곳에서 왔기 때문에 성격이 아주 다릅니다. 서울의 강남과 강북처럼요. 그래서 화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느 한쪽으로 몰았으면 좋았는데 아마도 두 블럭 다 기운이 좋기 때문에 건물의 확장을 거듭하면서 저렇게 배치 되지 않았..

성종 태봉 입지 분석

현재는 창경궁에 태실복원이 되어 있는 조선 9대 왕 성종의 태봉의 입지에 관한 분석자료를 작성 중입니다. 자료는 천인호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교수의 2010년 성종태봉에 관한 논문을 바탕으로 하였습니다. 내룡맥은 한남정맥인 안성 칠장산에서 시작합니다. 남한강이 중부지방을 좌우로 나누고 있기 때문에 그 서쪽에 위치한 중부지방의 산, 분당 쪽의 산들은 안성에서 위로 올라가는 산맥을 타고 있습니다. 칠장산은 안성시를 동쪽에서 감싸고 있는 492m의 산입니다. 한남 정맥인 용인의 부아산을 거쳐 계속 북쪽으로 진행 합니다. 부아산의 위치는 용인 동탄 신도시와 처인구청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동탄 신도시가 더 서쪽에 있고, 처인구청이 동쪽에 있습니다. 두 도시의 사이를 남북으로 지나가는 산맥이 한남 정맥입니다...

명당을 다녀오다

얼마전 음택 한 곳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분명 명당인 곳이 었는데 현재는 주변의 아파트와 골프장으로 점수가 조금 깎인 곳입니다. 사적인 곳이라서 어디라고 말씀 드릴 수는 없으나 참으로 좋았던 곳이었기에 소감을 조금 남겨 봅니다. 뒤쪽의 현무가 너무나 깊고 크고 단단하였습니다. 우리 속담에 소도 비빌 언덕이 있어야 한다고 하는 말이 있지요. 그렇습니다. 그 비빌 언덕이 참 든든하게 받쳐 주고 있었습니다. 올라가 보니 앞쪽에 장명등으로 추정되는 석등과, 석상 등이 있었습니다. 장명등은 불을 밝히는 석등이기 때문에 그 석물은 구조상 장명등은 아닌것 같고, 방향을 보는 석물로 추정됩니다. 열심히 검색해서 이름을 빨리 찾아보겠습니다. 그 석물의 구멍을 통해 앞쪽을 보면 조산(朝山)이 보입니다. 아마도 ..

오피스텔 점검

지인이 갑자기 이사를 가게 되어서 오피스텔에 점검할 것이 있는지 알아봐 달라고 해서 가보게 되었습니다. 누군가가 아직 살고 있는 집으로 이사를 가는 것이 좋은데 이 집은 빠진 지 얼마 안 되는 집이었다고 했습니다. 구조는 그분에 맞는 형태를 고르셔서 다행이었습니다. 몇 가지 문제가 발견되어 알려 드렸습니다. 집의 위치와 구조가 살 사람과 맞는지, 수도 상태, 환풍기 상태, 조명 상태를 봐야 하고요. 문제가 있으면 빨리 고치시는게 좋지요. 사실 도배와 장판은 무조건 하고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형광등도 오래전 것이라서 LED로 바꾸어 달라고 요청한 상태입니다. 화장실은 손볼 곳이 몇 곳 있어서 알려 드렸습니다. 변기 물도 새고 있었고요. 기타 수맥이 있어서 잠자는 방향과 수맥 잡는 방법 등을 알려 드렸습..

주택 배치 컨설팅

어제 동생을 만나서 새로 이사갈 집에 대해서 조언을 해 주었습니다. 지난 번에 공사 중일 때 한 번 가서 알려 주었고요. 지금 다시 한 번 진행 상태를 보러 왔습니다. 다시 한 번 방배치 및 수정할 것들을 알려 주고 왔습니다. 사진은 허락을 맡은 것이라 올려 봅니다. 새로 지은 집은 아니고 전 사람이 살던 집에 필요한 부분만 고치고 들어가는 집입니다. 물론 공사는 합의된 것이구요. 현관 대문을 들어서면 보이는 정면의 물방울 무늬의 그림, 바깥쪽 길을 향해 빠져 나가는 방향으로 되어 있어서 거실쪽으로 옮기라고 했습니다. 현관 들어서면 좌, 우 - 통일성이 없어 산만한 느낌이 드는 현관, 우측의 거울이 좀 크네요. 수납장입니다. 대문을 바라본 모습 1층 방 사진에는 밝게 보이는데 조명이 전구색이고 많이 어두..

김포 장릉

김포 장릉은 추존 원종과 인헌왕후 구씨의 능이다. 인조의 부모님의 릉. 장릉은 같은 언덕에 왕과 왕비의 봉분을 나란히 조성한 쌍릉의 형식으로 정자각 앞에서 바라보았을 때 왼쪽이 원종, 오른쪽이 인헌왕후의 능이다. 능의 구성 진입 및 제향공간에는 홍살문, 판위, 향로와 어로, 수복방, 정자각, 비각이 배치되어 있다. 홍살문과 정자각 사이의 향로와 어로는 직선으로 경사가 졌으며, 중간에 계단을 두어 지형에 따라 설치하였다. 비각 안에는 한 기의 표석이 있는데 원종이 왕으로 추존되면서 세운 표석이다. 비각 옆에는 육경원(毓慶園, 인헌왕후의 추존 전 원의 이름)으로 있을 때 사용한 비석 받침돌이 장릉 근처에서 노출되어 발굴 후 전시되어 있다. 능침은 병풍석과 난간석을 생략하고 호석만이 둘러져 있는데, 이는 원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