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실전풍수

명당을 다녀오다

이지 easy 2021. 11. 1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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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음택 한 곳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분명 명당인 곳이 었는데 현재는 주변의 아파트와 골프장으로 점수가 조금 깎인 곳입니다. 사적인 곳이라서 어디라고 말씀 드릴 수는 없으나 참으로 좋았던 곳이었기에 소감을 조금 남겨 봅니다.

 

뒤쪽의 현무가 너무나 깊고 크고 단단하였습니다. 우리 속담에 소도 비빌 언덕이 있어야 한다고 하는 말이 있지요. 그렇습니다. 그 비빌 언덕이 참 든든하게 받쳐 주고 있었습니다. 

 

올라가 보니 앞쪽에 장명등으로 추정되는 석등과, 석상 등이 있었습니다. 장명등은 불을 밝히는 석등이기 때문에 그 석물은 구조상 장명등은 아닌것 같고, 방향을 보는 석물로 추정됩니다. 열심히 검색해서 이름을 빨리 찾아보겠습니다. 

조산이 보이는 석물
조산이 보이는 석물

그 석물의 구멍을 통해 앞쪽을 보면 조산(朝山)이 보입니다. 아마도 방향을 보는 기구 같습니다. 앞쪽의 조산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왼쪽에 골프장시설이 조금 보이네요. 주변 가까이에도 건물들이 들어서서 음택의 바운더리가 무너지고 있고 건물 모서리의 살기에 맞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비단 이곳 뿐만이 아니라 많은 선산이 다들 그렇게 위기에 처하고 있습니다. 김포 장릉만의 문제가 아닌 것이죠. 저는 과거의 유산을 지켜야 한다는 쪽의 사람입니다. 그래야 조상을 편히 모시는 것이 바로 우리가 편안해 지는 길이거든요. 

 

임좌병향
임좌병향

음택은 여러 기수가 모여 있었는데 그 중의 한 곳 입니다. 임좌병향으로 좌향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거의 다 임좌병향의 구조로 배치 되어 있었습니다. 이정도의 배치도 매우 훌륭합니다.

 

한 분의 음택 앞을 지키고 있는 석물입니다. 너무 사랑스럽게 생겨서 함께 사진도 찍었습니다. 마치 영혼이 들어가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이 외에도 문인석 등이 배치되어 있어 고위직의 음택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진을 넣었다가 뺐습니다. 어딘지 너무 티나서)

 

확실히 명당을 다녀오면 참 행복합니다. 그런 곳의 방문을 허락해 주신 그 분의 후손께 감사합니다. 내용을 올리지 않기로 했는데 너무 좋아서 일부만 조금 올려봅니다. 이 정도는 괜찮겠지요? 

 

명당음택의 경우 음택의 뒤를 받쳐주는 현무가 훌륭한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또 앞쪽으로 개울이 흐르고 있습니다. 또 조산도 있고요, 청룡 백호도 잘 갖추어져 있고 햇빛도 잘 듭니다.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이 듭니다. 몸의 어딘가가 아픈 사람이 혈자리나 명당에 앉아있으면 아픈곳이 잠시나마 아프지 않습니다. 

편안한 음택을 모실 수 있는 후손이라니 참으로 부럽습니다.

 

풍수지리는 건물입지를 사람의 삶과 연결시켜 더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게 해주는 건축과학이라고 생각합니다. 벼랑끝의 집과 넓고 환한 대지의 집이 어떻게 입지가 같을 수 있을까요? 불편하고 싸움이 나는 땅에 집을 지어서 계속해서 분쟁이 나는 땅이 어떻게 좋은 자리라고 할 수 있을까요? 

 

국가적으로 말도 안되는 자리에 자꾸 집을 지어서 분쟁이 나고 많은 사람들이 불편함과 경제적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도시계획에 풍수이론이 먼저 고려되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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