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실전풍수

추석 선산방문

이지 easy 2022. 9. 1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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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맞아 오랜만에 친정의 선산을 방문했습니다. 

이번에는 선산 이장에 관한 이슈가 좀 오래 되었는데 예전에는 별 권리도 없었지만 지금은 여성도 인정받는 분위기 이기 때문에 좀 더 편안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동쪽선산
선산

윗대 어르신들을 모신 선산쪽 조용하고 편안합니다. 어릴 때 여기에 학인지 두루미인지 날아와서 노는 모습 봤었는데 오래 되어 그런가 봉분이 낮아졌네요. 

 

 

북쪽선산
선산

메인선산 기존에 찍은 사진이 많아서 멀리서만 한 장

 

조부모님 항렬

 

할머니 묘소의 수맥이 흐르는 쪽 - 임시조치를 했으나 이장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콩밭

두 선산 사이의 콩밭, 어릴 때는 논농사를 지었었는데 콩밭이 되어 있네요.

 

집앞 맨드라미 밭
집앞 맨드라미 화단

어릴 때부터 있던 맨드라미 화단이 그대로 있는 것이 신기합니다. 훨씬 이쁘게 핀 곳이 많은데 일정이 바빠 빠르게 한 컷

 

정말 열 살 즈음 보고 처음보는 얼굴들이 많아서 반가웠네요. 

특히 근* 아저씨, 문*아저씨 아들, 상도동 할아버지가 참 멋지셨는데. 다들 닮아서 키가 크고 훤칠하네요.  

정릉할아버지쪽 규* 나와 동갑인데 너무 동안이라 30대인줄 알았네요. 어릴 때도 착하고 똑똑했는데 여전함.

 

오랜만에 가보니 좋은 점 나쁜점이 눈에 들어 오네요. 어릴 때는 마냥 좋기만 했었지요.  

 

어릴 때는 종로 근방에서 대절 버스로 모두 모여서 가곤 했었지요. 가면 할아버지들이 빳빳한 신권으로 천원씩 용돈도 주시고 좋았지요.

 

산소 관리하는 분이 따로 계시고 매년 추석 상도 차려 주셔서 맛있는 토란국 먹고 오는 맛으로 갔었는데 근 2년간은 코로나로 상차림은 없어지고 간단한 다과상으로 뒤풀이를 하고 있다고 하네요. 어제도 회의하고 다과하고 왔습니다.

떡과 과일 가방 하나씩 나누어 주셔서 가지고 왔고요. 

매우 첨예한 내용임에도 다들 조근조근하게 차분히 말씀하셔서 그런 태도에 대해서 많이 공부를 하고 오게 되었습니다. 사실 산소자리가 좀 그래서 우리집안도 족보를 산건가? 의심이 들기도 했었는데 오랜만에 사람들을 만나보니 그건 아니었습니다. 대화를 해보면 아니까요. 아주 좋은 분들도 많고 힘드신 가운데도 어떤 따뜻하고 의연한 인간성이나 근기 그런것이 확실이 있더라고요.  

계단식으로 조성된 산소도 후손의 자리를 미리 생각해서 준비해 주신 따뜻한 배려심이라 느껴져서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던 마음은 좀 돌리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산소 관리에 정성을 다해 주셔서 이렇게 편하게 잘 지내나 싶고 선조들께도 신경써 주신 분들께도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제가 이런 공부와 인연이 되게 되어서 혹시나 이장을 하게 된다 해도 이제는 더 좋은 곳으로 모실 수 있게 되어서 참 다행인것 같습니다. 

 

그 전에는 물길도 없다 생각했는데 선조분들 선산 옆으로 물길도 있고 그 와중에 주맥을 타고 발복 받으신 분들은 큰 기업을 잘 운영하고 계시고 이쪽 패러다임은 역시 한 치의 거짓이 없구나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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