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2일 일요일에 간산모임이 있어 공주 마곡사에 다녀왔습니다.
마곡사는 신라 선덕 여왕 9년(640)에 자장 율사가 건립한 절로써 오랜 역사를 자랑합니다.
유서가 깊은 만큼 명당으로 유명한데 약간의 문제점도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대웅전의 위치가 옮겨졌고 구설수가 따르고 있습니다.
즉, 명당인 것은 맞으나 화합을 하기에는 터의 구조적인 분열로 인해 힘들다고 하겠습니다.
대웅보전이 있는 위쪽의 블럭과 국사당이 있는 좌측의 블럭이 가까이 모여 있기는 하지만 그 맥이 서로 아주 아주 다른곳에서 왔기 때문에 성격이 아주 다릅니다. 서울의 강남과 강북처럼요. 그래서 화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느 한쪽으로 몰았으면 좋았는데 아마도 두 블럭 다 기운이 좋기 때문에 건물의 확장을 거듭하면서 저렇게 배치 되지 않았을까 추측됩니다. 역사적 배경과 건물의 배치 등은 자료를 확인해 봐야 하겠지만요. 640년에 생긴 건물이므로 무려 1382년이나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신라시대에는 지형이 지금같지는 않았겠지요.
북쪽의 대웅보전이 있는 블럭의 면적이 좀 더 넓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좌측의 상단과 좌측의 하단의 좁은 물길 둘 다 모여서 우측 마곡사 계속 쪽으로 빠져 나가는 모양입니다. 역수가 없기 때문에 좌측의 국사당 블럭의 기운은 비교적 대웅보전 블록 보다는 크기는 크지만 약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산과 물이 같은 방향이기 때문에 산수동거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절의 내부사정이고 기운은 매우 좋은 곳이니까 일반인들은 그저 가서 좋은 기운 받고 오시면 되겠습니다.
템플스테이도 있으니 힐링하실 분들 마곡사에서 청정한 기운 받으시길 바랍니다.
여름이라서 나무와 수풀이 우거져서 상반기 마지막 간산모임이었고요, 날은 뜨거우면서도 바람도 적당히 불고 계곡은 시원해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날 안좋은 일이 두가지 일어났는데요. 제가 그동안 산에 다니면서 미끄러지거나 다친적이 단 한번도 없었는데 이날 처음으로 미끄러져서 넘어졌구요. 어디서 잃어버렸는지 아무튼 산에서 녹음기를 잃어버렸네요. 거금을 들여서 구매한건데 다시 장만해야 겠어요. 저와는 그닥 맞는 장소는 아닌것 같아요. 왜냐하면 저도 좀 산만한 편인데 여기도 좀 배치가 산만해서 정신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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