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산지박 山地剝 坤下艮上 剝괘는 서괘전에 費는 꾸밈이니 꾸밈을 이룬 뒤에 형통하면 다하기 때문에 剝괘로 받았다고 하였습니다. 즉, 물건을 꾸미는 것은 형통함이 극에 달한 것이며 무엇이건 극에 달하면 다시 되돌아 가게 되기 때문에 꾸밈이 끝나면 깎이게 됩니다. 괘상 또한 양의 효가 맨 위에 하나 자리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모두 음효로써 음이 점점 자라나 극에 이르러 양을 깎아 사라지게 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산이 땅의 위에 있는 형상으로 산은 땅위로 높이 솟아 있어야 하는데 땅에 붙어 있다고 보아 산이 무너져 깎이는 형상으로 해석하였습니다. 1.중천건(重天乾) ☰☰ 하늘 2.중지곤(重地坤) ☷☷ 땅 3.수뢰둔(水雷屯) ☵☳ 처음 생김 4.산수몽(山水蒙) ☶☵ 미숙한 존재의 교육 5.수천수(水天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