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수택절 水澤節 兌下坎上 서괘전에 (풍수)渙은 흩어지는(離)것이니 사물은 끝까지 흩어져서는 안되기 때문에 절節 괘로 받았다고 하였습니다. 사물이 흩어지고 나면 절제하여 멈추어야 하니, 이 때문에 절괘가 환괘의 다음에 오게 되었습니다. 괘의 구성은 못이 아래, 물이 위에 있는 형상으로 못의 용량은 한계가 있습니다. 못 위에 물이 가득차면 더 이상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에 절제가 있는 상으로 보아 절괘가 되었습니다. 일종의 그릇으로 치면 정해진 용량. 또 節자는 관절에도 있고 24절에도 쓰이는데, 각 관절마다 적절히 움직이는 범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절제가 모여서 전체의 유기적이고 절도있는 움직임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문어는 관절이 없지요. 절제라는 의미는 이미 딱 알맞음을 귀하게 여기는 뜻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