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 택지취 澤地萃 坤下兌上 萃는 한자를 찾을 때는 (모일) 췌로 찾아야 하지만 괘사로 사용할 때는 취로 읽기 때문에 택지취로 읽습니다. 택지취라고 한 것은 땅위에 연못이 있어 물이 고이게 되는데 못과 땅은 서로 잘 취합되기 때문입니다. 萃를 보면 풀초 艸 아래에 군사졸卒 자가 합쳐진 글자로 풀처럼 많은 군사들이 모여 있는 형상입니다. 땅을 파 못의 물이 모이는 것, 땅위에 수목이 가득한 것, 군사들이 모인 것 모두 취의 뜻이 됩니다. 서괘전에 (천풍)구는 만나는 것이니 물건이 만나면 서로 모이므로 구괘의 다음에 취괘가 왔습니다. 취는 모이고 쌓여 가득함, 재물이나 물질의 쌓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정신적인 취합이 중요함을 이야기 합니다. 사람의 모임에는 물질도 모이지만 정신적인 취합도 중요합니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