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

2坤 - 重地坤 중지곤

이지 easy 2022. 10. 2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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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지곤
중지곤괘

해석 - 전통문화연구회 주역전의 

 

 

坤 重地坤  坤下坤上

 

坤 元亨利 牝馬之貞 君子有攸往 先迷後得主利 西南得朋 東北喪朋 安貞吉

곤은 크고 형통하고 이롭고 암말의 바름이니 군자의 갈 바를 둠이다. 먼저하면 혼미하고 뒤에 하면 얻으리니, 이로움을 주장한다. 서쪽과 남쪽에서는 벗을 얻고 동쪽과 북쪽에서는 벗을 잃을 것이니 편안하고 바름으로 길하다. 

彖曰 至哉坤元 萬物資生 乃順承天 坤厚載物 德合无疆 含弘光大 品物咸亨 牝馬地類 行地无疆 柔順利貞 君子攸行 先迷失道 後順得常 西南得朋 乃與類行 東北喪朋 乃終有慶 安貞之吉 應地无疆

상전에서 말하길 지극하다 곤의 원이여 만물이 의뢰하여 생겨나니, 이에 순히 하늘을 받드니 곤의 두터움이 물건을 실어줌은 덕이 끝없음에 부합하며 포용하고 너그러우며 빛나고 위대하여 만물이 다 형통하다. 암말은 땅의 부류이니 땅을 걸어감이 끝이 없으며 유순하고 이롭고 바름이 군자의 행하는 바이다. 먼저하면 혼미하여 도를 잃고 뒤에 하면 순하여 상도를 얻을 것이니 서쪽과 남쪽은 벗을 얻음은 동류와 함께 행함이고, 동쪽과 북쪽은 벗을 잃음은 마침내 경사가 있을 것이다. 편안하고 바름의 길함이 땅의 끝없음에 응한다.

象曰 地勢坤 君子以厚德載物 상왈 땅의 형세가 곤이니, 군자가 이것을 본받아 후한 덕으로 물건을 실어준다.

初六 履霜堅冰至 초육은 서리를 밟으면 단단한 얼음이 이른다.

象曰 履霜堅冰 陰始凝也 馴致其道 至堅冰也 상왈 서리를 밟으면 단단한 얼음이 이름은 음이 처음 응결한 것이니, 그 도를 익혀서 이루어 단단한 얼음에 이른 것이다. 

六二 直方大 不習无不利 육이는 곧고 방정하고 위대하다. 익히지 않아도 이롭지 않음이 없다. 

象曰 六二之動 直以方也 不習无不利 地道光也 상왈 육이의 움직임이 곧고 방정하니 익히지 않아도 이롭지 않음이 없음은 땅의 도가 빛나서이다.

六三 含章可貞 或從王事 无成有終 육삼은 아름다움을 머금음이 정고할 수 있으니 혹은 왕사에 종사하여 이룸이 없고 끝마침을 두어야 한다.

象曰 含章可貞 以時發也 或從王事 知光大也 상왈 아름다움을 머금음이 정고할 수 있지만 때에 맞게 발해야 하고, 혹은 왕사에 종사함은 지혜가 밝고 큰 것이다.

六四 括囊 无咎无譽 육사는 주머니 입구를 묶듯이 하면 허물도 없으며 칭찬도 없을 것이다.

象曰 括囊无咎 愼不害也 상왈 주머니 입구를 묶듯이 하면 허물이 없음은 삼가면 해롭지 않다는 것이다.

六五 黃裳元吉 육오는 황색치마처럼 하면 크고 선하여 길할 것이다. 

象曰 黃裳元吉 文在中也 상왈 황색치마처럼 하면 크고 선하여 길할것임은 문채가 속에 있는 것이다. 

上六 龍戰于野 其血玄黃 상육은 용들이 들에서 싸우니, 그 피가 검고 누렇다.

象曰 龍戰于野 其道窮也 상왈 용들이 들에서 싸움은 곤의 도가 궁극에 달한 것이다. 

用六 利永貞 용육은 오래하고 정고함이 이롭다. 

象曰 用六永貞 以大終也 상왈 용육은 오래하고 정고함은 끝마침을 성대하게 하는것이다. 

文言曰 坤至柔而動也 剛至靜而德方 後得主而有常 含萬物而化光 坤道其順乎 承天而時行 

문언전에 말하였다. 곤은 지극히 유순하나 움직임이 강하고 지극히 고요하나 덕이 방정하니 뒤에 하면 얻어서 이로움을 주장하여 떳떳함이 있으며 만물을 포용하여 공화가 빛나니 곤도가 순하도다! 하늘을 받들어 때로 행한다.

積善之家 必有餘慶 積不善之家 必有餘殃  臣弑其君 子弑其父 非一朝一夕之故 其所由來者漸矣 由辨之不早辨也 易曰 履霜堅冰至 蓋言順也

좋은 일을 많이 한 집안은 반드시 남겨진 복이 있고 좋지 않은 일을한 집안은 반드시 남겨진 재앙이 있다. 신하가 임금을 시해하고 자식이 부모를 죽이는 것은 하루아침이나 하루저녁의 변고가 아니다. 그 원인이 차츰차츰 이루어진 것이니, 분별해야 할 것을 일찍 분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역에서 서리를 밟으면 두꺼운 얼음이 얼게 된다고 했으니 순차적으로 자람을 말한 것이다.

 直其正也 方其義也 君子 敬以直內 義以方外 敬義立而德不孤 直方大不習无不利 則不疑其所行也 

직은 올바름이고 방은 의로움이다. 군자가 경으로써 안을 올바르게 하고 의로써 밖을 방정하게 하여 경과 의가 확립되면 덕이 외롭지 않으니, 곧고 방정하며 커서 익히지 않아도 이롭지 않음이 없음은 그 행하는 바를 의심하지 않는 것이다. 

陰雖有美 含之 以從王事 弗敢成也 地道也 妻道也 臣道也 地道 无成而代有終也 

음이 비록 아름다움이 있을지라도 이것을 머금고 왕의 일에 종사하여 감히 이루지 말아야 한다. 이것이 땅의 도이며 아내의 도이며 신하의 도이니, 땅의 도는 이룸이 없고 대신하여 끝마침이 있는 것이다. 

天地變化 草木蕃 天地閉 賢人隱 易曰 括囊无咎无譽 蓋言謹也 

천지가 변화하면 초목이 번성하고 천지가 닫히면 현인이 은둔하니 역에 이르기를 주머니 입구를 묶듯이 하면 허물도 없고 칭찬도 없다 하였으니 삼가야 함을 말한 것이다.

君子 黃中通理 正位居體 美在其中而暢於四支 發於事業 美之至也

군자가 황이 중심에 있어 이치에 통하여 바른 자리에서 하체에 거하여 아름다움이 그 가운데 있어서 사지에 통창하며 사업에 나타나니 아름다움이 지극하다. 

陰疑於陽 必戰 爲其嫌於无陽也 故稱龍焉 猶未離其類也 故稱血焉 夫玄黃者 天地之雜也 天玄而地黃

음이 양과 비슷해지면 반드시 싸운다. 양이 없음을 혐의하기 때문에 용이라 칭하였고, 아직 그 종류인 음을 떠나지 않았기 때문에 피라고 칭하였다. 검고 누런 것은 천지가 섞인 것이니, 하늘은 검고 땅은 누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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