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리지는 조선시대의 실학자 이중환이 쓴 인문지리서입니다. 남인의 고위관료였던 이중환은 사화에 휘말려 목숨만은 건져 전국을 떠돌게 되는데요. 워낙 천재적인 인물이다 보니 어마 어마하게 구체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자료가 가득한 택리지를 남겼습니다. 택리지는 우리나라의 필사본 1위의 업적을 자랑하는 책인데요. 책 이름만 해도 80여 가지가 넘을 정도로 많은데 사람들이 자신이 필요한 부분만을 뽑아서 다시 이름을 붙여 적었기 때문입니다. 택리지는 우리나라 팔도를 지리, 경제, 인심, 관광 이런 네 가지 관점으로 정리하여 자신이 필요한 부분만을 찾아서 보기에 좋습니다. 그럼 천재 학자 이중환이 남겨준 복거총론卜居總論 의 살기 좋은 곳의 특징을 간단히 요약해 보았습니다. 1. 지리 - 땅의 이치. 안정되고 편안한 땅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