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 오랜만에 친정의 선산을 방문했습니다. 이번에는 선산 이장에 관한 이슈가 좀 오래 되었는데 예전에는 별 권리도 없었지만 지금은 여성도 인정받는 분위기 이기 때문에 좀 더 편안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윗대 어르신들을 모신 선산쪽 조용하고 편안합니다. 어릴 때 여기에 학인지 두루미인지 날아와서 노는 모습 봤었는데 오래 되어 그런가 봉분이 낮아졌네요. 메인선산 기존에 찍은 사진이 많아서 멀리서만 한 장 할머니 묘소의 수맥이 흐르는 쪽 - 임시조치를 했으나 이장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선산 사이의 콩밭, 어릴 때는 논농사를 지었었는데 콩밭이 되어 있네요. 어릴 때부터 있던 맨드라미 화단이 그대로 있는 것이 신기합니다. 훨씬 이쁘게 핀 곳이 많은데 일정이 바빠 빠르게 한 컷 정말 열 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