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갔다가 집에 오는 길에 잠시 산책 햇살이 참 좋다. 햇살이 너무 좋아 바로 버스를 타지 않고 잠시 걸었다. 거리가 아기자기 해서 되게 이쁘다. 하늘이 너무나 맑고 푸르르다. 저 위쪽의 대궐같은 집들과는 또 다른 아기자기한 골목과 작은 가게들 옛날 동네가 확실히 재밌다. ※ 추억 한 토막 80년대 중반 국민학교 5학년때 재동국민학교에서 혜화국민학교로 전근가신 김*자 선생님을 만나러 친구들 5~6명이 모여서 선생님 만나러 걸어갔다 온 기억이 난다. 모두 4학년 3반 친구들이었는데 그 때 정말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5학년이 됐는데도 아쉬워 하던 차에, 어떤 계기인지는 모르겠으나 선생님 만나러 가자고 해서 가게 되었다. 지도를 보니 편도 3.1km 어른 걸음으로 49분 걸린다고 나오는데 그때 진짜 가는데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