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논문 주제에 관한 참고 의견을 듣기 위해 공주를 방문해 구중회 교수님을 만나고 왔습니다. 지금은 은퇴하셨지만 한국 민속학과 전 세계의 민속학을 연계하여 꾸준히 연구를 해오신 노 교수님은 여전히 연구활동으로 바쁘셨습니다. 연세가 많으신 교수님들을 뵈면 평생 공부를 해오셔서 그런지 사용하시는 언어에 있어 단어 하나 하나에 깊이와 힘이 느껴집니다. 어떤 거대한 오라장을 마주하는 것 같다고나 할까요. 참고 자료도 알려 주시고 먼저 공부해야 할 것들도 알려주셔서 참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거대한 산을 앞두고 첫 발걸음을 뗀 듯한 느낌이 들었고 뭔가 든든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콩나물국밥을 먹고 함께 간 지인의 지인을 만나기 위해 계룡으로 이동했습니다. 계룡산이 가장 잘 보이는 공군부대 앞까지 가서 계룡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