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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방법 저주의 주술

이지 easy 2022. 1. 7.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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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방법"이라는 드라마를 보게 되었습니다. 방법謗法이란 상대방을 저주하는 저주술의 일종입니다. 주인공인 백소진 역할로 나온 정지소 양이 나오길래 보게 됐어요. 기생충에 여학생으로 나왔었는데 여기서도 눈빛연기가 인상깊네요. 특별한 드라마를 찾고 계시다면 스릴러 물로 추천합니다. 영적인 현상에 관심이 많은 분들도 재밌게 보실 수 있을것같습니다.

드라마 방법
드라마 방법

방법 개요

  • Tvn 드라마
  • 방영기간 2020. 2.20~2020.3.17
  • 12부작
  •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 제작진 CP 장정도, 제작 변승민 임민섭 김태원, 연출 김용완, PD 이정묵 김누리, 극본 연상호

 

출연진

 

방법 출연진
방법 출연진

 

  • 엄지원 - 임진희 사회부 기자
  • 정지소 - 백소진 방법을 할 수 있는 영적능력을 타고 난 소녀
  • 성동일 - 진종현 IT기업 회장으로 방법을 사용해 회사를 키움
  • 조민수 - 진경 저주술로 진종현을 돕는 사악한 무당
  • 정문성 - 정성준 형사 임진희 기자의 남편 사건해결을 돕는 역할
  • 김민재 - 이환 진종현 회장의 심복
  • 김인권 - 김필성 탐정 돈을 받고 임진희 기자를 도움
  • 이중옥 - 천주봉 진경의 부하 북치는 일 굿준비를 도움
  • 최병모 - 김주환 임진희 기자의 상사 비열한 성격
  • 고규필 - 탁정훈 민속학 교수 고대 주술과 무속에 대한 깊은 이해로 임진희와 백소진에게 무속에 관한 정보를 제공

 

줄거리 - 스포있음

임진희 기자는 초고속 성장한 IT기업 포레스트를 취재하던 중 소진과 알게 된다. 소진은 자기가 사람을 저주 하는 방법을 할 수 있다며 접근한다. 임진희는 사건 취재를 방해하던 상사를 방법해 달라고 부탁했는데 진짜 방법으로 사망하게 된다. 소진은 자신의 어머니를 죽인게 포레스트의 진종현이라며 진종현에게 복수할 수 있게 도와 달라고 한다. 그러나 진종현 에게는 진경이라는 무당이 있어 진종현을 보호한다. 과거 소진의 어머니는 무당으로서 진종현에게 굿을 한 적이 있었다.  임진희는 경찰에서 일하는 남편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진종현 회장의 뒤를 캐던 중 진종현 스스로가 방법을 사용해 고객을 위험에 빠뜨려 그 이슈로서 성장시킨 것을 찾아낸다. 그 후 진종현은 상장일날 주술적인 의식을 통해 영적인 존재로 거듭나려고하는데 소진과 임진희는 많은 사람들이 생명이 달려 있어 이를 막으려 한다. 

 

시청 후기

평소 신비주의나 오컬트 영적분야에 관심이 많은 나는 방법이라는 드라마가 재밌다는 얘기를 듣고 시청하게 되었다. 과거부터 주술은 인간의 영적인 부분을 크게 차지하는 분야로서 현대에 와서는 그 관심도나 중요도가 매우 낮아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조선의 풍수라는 책을 보면서 신라시대의 일부 왕들은 흙인형을 구워 그것을 무덤에 쓴 사실이 있고, 만파식적 등의 환타지 요소가 가미된 내용이 있으며, 꿈속에서 대왕이 나와서 대신 싸우기도 하는 등 실제로 영적인 내용이 상당히 많이 등장하며 현실에도 영향을 주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드라마에서도 소진이라는 영적인 능력이 있는 아이가 나오는데 특정 인물의 사진, 한자이름, 실제 사용하는 물건 세가지가 있으면 그 사람의 신체를 고통스럽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 음택일을 하다 보면 비보라는 것을 할 때가 있는데 비보라는 것은 음택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그것을 해결하는 것으로 방법하는 것과는 정확히 반대가 되는 일이다. 그 사람의 불편한 점을 해결하고 더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인데. 양택비보도 마찬가지다. 집안의 가구를 바꾸어 위치를 바꾸거나 이사를 가거나 특정 물건을 놓거나, 집 주변에 나무를 심거나 하는 것들이 모두 비보이다. 아마도 소진이가 진짜 방법사라면 사람을 해치는 일 말고 반대로 잘되게 하는 일도 분명 가능할 것이다. 물론 이것은 드라마니까 재미를 위해 해하는 쪽으로 촛점을 맞추어져있다. 드라마에 천보산이라는 장소가 나온다. 물론 실제의 천보산과는 무관하며 귀신이 깃든 귀불도 실제로는 없는 것이지만 드라마에서 참 잘 구현해서 정말 실제로 존재하는 것처럼 나온다. 공간에 결계를 쳐서 실제로 힘을 쓰지 못하게 하는 무협환타지 같은 것이 실제로 가능할지 궁금하다. 오래전에 읽었던 퇴마록 생각도 많이 났다. 어떤 존재가 사람에게 깃들어 그의 인격이 바뀌는 일은 흔한 일이다. 나는 타고나길 영적인 촉은 사실 약한 일반적인 사람이기에 무당같은 영적 존재를 이해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다만 무엇이든 인정하며 존중하고 내가 알지 못하지만 실제로 있는 무언가에 대한 것을 알고자 하는 노력은 해왔다. 어찌보면 퇴마, 방법, 엑소시즘 모두 거의 유사한 내용이다. 이제는 이러한 정신적 작용원리에 대해서 앞으로 알아가야 하는 시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 작품은 아주 흥미롭고 잘 만들었다.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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