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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선언 4DX 비행기 탄 느낌 스포없음

이지 easy 2022. 8. 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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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개봉한 따끈따끈한 영화 비상선언을 4Dx로 보고 왔습니다. 두 시간 동안 놀이공원을 다녀온 느낌이라 돈은 전혀 아깝지 않았어요. 근데 일반 2D로 봤다면 밋밋한 느낌에 오히려 돈이 아까웠을 것 같아요. 비상선언은 꼭 4DX나 IMAX로 보세요. 

비상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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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선언은 한재림 감독이 만든 영화인데요, 관상과 더킹을 만들었습니다. 제가 영화를 많이 챙겨보는 편이 아닌데 두 영화는 다 보았네요. 비상선언까지 한재림 감독의 영화 세 편을 모두 다 보게 되었네요. 감독이나 영화하고도 궁합이 있나 봅니다. 천만 관객 영화는 오히려 안본게 더 많습니다. 전쟁영화도 끔찍하게 싫어 하고요. 너무 잔인하고 지루해서 싫어요.

4DX로 보니 진동과 냄새 또 바람 음향까지 아주 실감이 나서 너무나 만족스러웠습니다. 재난영화는 꼭 4DX로 봐야겠다 결심까지 하게 되었어요. 특히 이 영화는 비행기에서 벌어지는 일이기 때문에 진동이 꽤 있는데 약간 비행기 탄 느낌이라서 무섭다기 보다 너무 재밌었어요. 제가 놀이공원에서 뭔가 저런 진동이 있는 것을 타는걸 좋아하는데, 비행기 출발할 때 엄청 기대감이 있고 좋잖아요. 코로나로 비행기 탄지도 오래되어 영화보는 두 시간 20분이 아주 즐거웠습니다. 덩케르트는 비행기가 많이 나오지만 그때 상황 상 어쩔 수 없이 봤는데 정말 괴로웠어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만들어도 전쟁영화는 정말 노잼 그자체. 

비상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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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이 정말 입이 떡 벌어지는 출연진들인데요 이병헌, 송강호, 전도연, 임시완, 김남길, 김소진 등이 출연합니다. 다들 연기 하면 베테랑들이라 기대감이 대단해서 오히려 실망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았습니다. 

비상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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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서 일어나는 일이라서 스토리는 뭐 말할 필요가 없을 만큼 뻔한 내용입니다. 미리 알면 재미 없으니까 아예 아무말도 하지 않겠습니다. 그냥 임시완 연기가 대단했다. 이병헌의 캐릭터에 녹아드는 연기도 좋았는데, 설정 자체가 아주 강한 캐릭터가 아니예요. 다들 그냥 평범한 사람들 역할 이니까요. 그런 점이 연출이나 스토리의 아쉬움 이겠지요. 나머지는 그냥 so so 했다. 또 신파가 있네 없네 하는데 재난영화 하면 또 신파 아닙니까? 빠질 수가 없지요.

비상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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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약간의 신파는 영화에서 봐주자는 편입니다. 인간적이잖아요. 그리고 또 그런 상황에서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하는 생각을 할 수 있는 여운이 있는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이 영화도 약간의 용두사미 느낌과 억지스러운 스토리가 없지는 않고 연출이 조금 아쉬움이 있긴 있습니다. 아 쫌만 더 박진감 넘쳤더라면, 누가 어땠더라면.. 이런 아쉬움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재밌었다는 반증이겠지요. 정말 재미가 없으면 아무 기대가 없어서 아쉬움 조차 아예 없더라고요. 

 

그런 의미에서 평점1 점인 분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저로서는 조금 이해는 안가고요 아마 2D로 보신 분들이 아닐까 싶어요. 4Dx로 봤다면 그 정도는 아니었을 거예요. 아니면 기대가 너무 크신 분들이거나 취향이 아닌분들 이었을것 같습니다. 또 저라면 2D로 봤다고 해도 1점을 줄 정도로 형편 없는 영화는 아니었구요. 꼭 봐야 하는 영화까지는 아니어도 그냥 적당히 보면 재밌는 영화라고 말씀드릴께요. 출연진들이 다들 멋지셔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저도 IMAX로 한 번 더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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