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021년 11월 23일 전두환 전 대통령이 별세했다는 소식 모두 들으셨지요. 우리나라의 11대 12대 대통령을 했고 군사쿠데타를 통해 실권을 장악 후 최고권력자가 되었던 인물입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유혈진압으로 많은 무고한 시민들의 희생이 있어 그로 인해 백담사로 가 있기도 했으며, 노태우대통령과 함께 무기징역을 선고 받기도 했습니다. 결국 사면되어 건강히 잘 살아가다가 올해 여름 코로나 백신을 맞고 혈액암 투병 중 사망하게 되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281580
저의 어린 시절에 대통령이었고 그때는 제가 어려서 세상물정을 몰랐기 때문에 노태우 대통령도 그렇지만 나름 경제적으로는 안정되고 평화로웠던 시기로 기억됩니다. 집값도 강제로 안정시켜서 몇년만 일하면 집도 살 수 있었고, 결혼은 20대 초중반에 다들 했고, 대입과외도 금지였고, 대입정책도 나름 공정했기 때문에 흙수저도 공부만 열심히 하면 좋은 학교를 갈 수 있었던 시기였습니다. 물론 몰래 할 사람들은 했겠지만요. 연예계는 탄압이 심해서 전두환 닮은 배우는 아예 TV에 나오지도 못했고요. 금지곡도 많았더군요. 정치적으로는 많이 혼란스러웠지요. 박정희대통령서거, 군사쿠데타, 군부 장악, 광주민주화운동 강제진압 등 시민들의 반발이 매우 거셌던 시기였습니다. 그러고 보면 정치적으로는 단 한 번도 평화로웠던 적은 없었던것 같네요. 지금도 마찬가지고요.
제가 가장 무지한 부분이 정치쪽이다 보니 잘은 모르겠지만요. 아련한 추억속의 그 당시가 지금보다는 훨씬 살기 좋았던 것 같습니다. 먹고 살 걱정을 하는 사람은 언제나 있겠지만 그 비율이 지금처럼 대다수가 미래 없이 막 암울한 시대는 아니었습니다. 백신 때문에 미래 세대들 결혼이나 제대로 할까요 저의 주관적 느낌은 그렇습니다.
여러 불행한 사건들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지 않은 점은 유감이지만 과거의 한 시대를 책임졌던 대통령들이 이제 다들 타계하니 무언가 마음이 허전해 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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