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고전풍수

청오경 靑烏經 원문 해석

이지 easy 2021. 9. 11.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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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오경은 의 청오자(靑烏子)가 묘터를 정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정리한 풍수지리서로서 1866년(고종 3년)에 제작되었습니다. 규장각,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분야는 도교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당나라 국사인 양균송(楊筠松)의 주석이 있습니다. 

 

내용 요약 

청오경은 풍수지리의 원리를 설명한 것으로 천지가 만들어질 때부터 음양의 구분이 생겼으며, 산은 멈추어 있으나 움직이려 하고 물은 움직이지만 멈추려 하니 음양이 조화로워야 혈이 생기는 원리입니다. 

산과 물이 조화롭게 배치 되었을 때 에너지가 모여 혈이 생기게 됩니다. 하지만 산의 에너지가 빠지고 물의 에너지도 흘러나가면 에너지가 모이지 못해 혈이 되지 못합니다. 에너지가 모이는 자리에 시신을 안치하게 되면 같은 기운을 받은 그 자손도 편안한 삶을 살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시중에 많은 번역서가 있으며 본 내용은 제가 내용을 확인하면서 수시로 수정해서 올리고 있습니다. 파란색 글씨는 시중에 돌아다니는 번역과 다르게 해석한 부분입니다.


靑烏經

서문

先生漢時人也

선생한시인야-선생은 한나라 사람이다.

 

精地理陰陽之術 而史失其名

정지리음양지술 이사실기명 - 지리와 음양의 술에 정통했는데 그 이름이 역사에 없다.

 

郭璞葬書引經曰爲證者 卽此書也

곽박장서인경왈위증자 즉차서야 - 곽박이 장서에 인용하기를 바로 이 책이다.  

 

先生之書 簡而嚴 約而當 誠後世陰陽家書之祖也

선생지서 간이엄 약이당 성후세음양가서지조야 - 선생의 글은 간략하고 엄격하고 요약이 잘 되었고 참으로誠 후세의 음양가의 글에 조상이 능히 될만하다.

 

본문

氣論

1

盤古渾淪 氣萌大朴

반고혼륜 기맹대박

반고(중국 창세신 태고)에는 혼륜이 있었다. 혼륜=혼돈 기가 싹터 크게 이루었다.

2

陰分陽分 爲靑爲濁 生老病死 誰實主之

음분양분 위청위탁 생로병사 수실주지

음으로 양으로 나누어 지고 청하게 되고 탁하고 되고 , 생노병사하니 누구수 본질실 누가 실로 본질을 주관하였는가

3

無其始也 無有議焉 不能無也 吉凶形焉

무기시야 무유의언 불능무야 길흉형언

그 시작됨이 없으며 그것을 말할 수도 없으며 없다고 할 수도 없는 것이니 길흉의 결과로써만 나타난다.

4

曷如其無 何惡其有

갈여기무 하오기유

그러니 어찌 그것이 없다고 할 것이며, 어찌 그 있는 것을 싫어할 수 있겠는가? 

5

藏於杳冥 實關休咎 以言諭人 似若非是 其於末也 一無外比

장어묘명 실관휴구 이언유인 사약비시 기어말야 일무외비

장사는 깊이 감추어져 있지만, 실로 휴구(길흉)에 관계되는 것이다. 말로써 사람을 깨닫게 하는 것이 옳은 것이 아닐 수 있지만 그 말미에 가서는 결국은 이것 이외에는 없다. 

6

其若可忽 何假於予 辭之疣矣 理無越斯

기약가홀 하가어여 사지우의 이무월사

그것(음양서)을 만약 소홀히 한다면, 어찌 나에게 (아름다울가) 좋을 수 있겠는가,  말로서는 쓸모없다 할지라도, 이치는 이 모두를 뛰어넘을 수 없는 것이다

*(다른해석) 그것을 소홀히 해도 괜찮은 것이라면, 어찌 내가 거짓을 하겠는가? 그것을 말로써는 할 수 없는 것이고, 이치는 말을 뛰어넘지 못한다. 

7

山川融結 峙流不絶 雙眸若無 烏乎其別

산천융결 치류부절 쌍모약무 오호기별

산천은 융결되고 물의 흐름은 끊이지 않으니 두 눈이 만약 없다면 어떻게 그것을 구별하겠는가?

8

福厚之地 雍容不迫 四合周顧 卞其主客

복후지지 옹용불박 사합주고 변기주객

복되고 후덕한 땅은 화합하고 기품이 있어 박하지 않고, 사방을 둘러 감싸 결함이 없으니, 주산과 객산이 법도에 맞는다. 

9

山欲其迎 水欲其澄

산욕기영 수욕기징

산은 서로 맞이해야 좋고 물은 맑게 흘러야 좋다.

10

山來水回 逼貴豊財 山囚水流 虜王滅侯

산래수회 핍귀풍재 산수수류 노왕멸후

산이 오고 물이 돌면 귀함이 가까이 오고 재물이 풍족해진다. 산이 갖히고 물이 빠져 나가면 왕은 사로잡히고 제후는 멸할 것이다.

11

山頓水曲 子孫千億 山走水直 從人寄食

산돈수곡 자손천억 산주수직 종인기식

산이 머리를 조아리고 물이 굽이쳐 흐르면 자손이 번창한다.

산이 달아나고 물이 직수로 흘르면 남의 노예가 되어 얻어 먹는다.

12

水過西東 財寶無窮 三橫四直 官職彌崇

수과서동 재보무궁 삼횡사직 관직미숭

물이 서에서 동으로 흐르면 재보가 무궁할 것이고

세 번 옆으로 네 번 직으로 흐르면 관직이 더욱 높이 오를 것이다.

13

九曲委蛇 準擬沙堤 重重交鎖 極品官資

구곡위사 준의사제 중중교쇄 극품관자

아홉 번 뱀이 꿈틀거리듯 가면 물가의 겹겹이 감싸니 가장 높은 벼슬에 오른다.

14

氣乘風散 脈過水止 藏隱蜿蜒 富貴之地

기승풍산 맥과수지 장은완연 부귀지지

기는 바람을 만나면 흩어지고 맥은 물을 만나면 멈추는 것이니 감추어 지고 숨어 구불거리는 것이 부귀의 땅이다. 

15

不蓄之穴 是謂腐骨 不及之穴 生人絶滅

불축지혈 시위부골 불급지혈 생인절멸

쌓이지 않은 혈은 곧 뼈를 부패하게 만드니 미치지 못한 혈은 사람을 절멸을 불러온다.

 

16

騰漏之穴 飜棺敗槨 背之穴 寒水滴瀝 其爲可畏 可不愼乎

등루지혈 번관패곽 배수지혈 한수적력 기위가외 가불신호

기가 누출되는 혈은 관이 뒤집히고 관이 깨지며 배반하고 가두어진 혈은 찬 물 한방울이 떨어지니 

그것이 바로 두려운 것이니 어찌 조심하지 않겠는가

 

17

百年幻化 離形歸眞

백년환화 이형귀진

백년이 지나면 화로 변하니 형체가 나뉘어 진리로 돌아간다

18

精神入門 骨骸返根

정신입문 골해반근

정신은 문으로 들어가고 뼈는 뿌리로 돌아가니

19

吉氣感應 累福及人

길기감응 누복급인

길한 기운이 감응하면 쌓인 복을 사람에게 미치게 한다.

20

東山吐焰 西山起雲 穴吉而溫 富貴延綿 其或反是 子孫孤貧

동산토염 서산기운 혈길이온 부귀연면 기혹반시 자손고빈

동쪽산에서 불길이 일어나면 서쪽산에는 구름이 일어나니 

혈자리가 길하여 온화하면 부귀가 이어지고 

그것이 혹시 반대라면 자손은 외롭고 가난할 것이다.

 

21

童斷與石 過獨逼側 能生新凶 能消已福

동단여석 과독핍측 능생신흉 능소이복

민둥산 단절된 산 돌이 함께하는 산, 지나가는 산, 홀로 있는 산이 가까우면 

능히 새로운 흉이 생기고, 능히 있는 복도 소멸한다.

22

貴氣相資 本源不脫 前後區衛 有主有客

귀기상자 본원불탈 전후구위 유주유객

귀한 기운은 서로 도와 근본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전후로 감싸 호위함에 주인이 있고 객이 있다 918_2

 

23

水行不流 外狹內闊 大地平洋 杳茫莫測

수행불류 외협내활 대지평양 묘망막측

물이 들어오는데 흩어지지 않고 밖(수구)은 좁고 안쪽은 넓다. 

큰땅은 평평하고 넓으니 아득하고 멀고 측량하기 어렵다 

 

24

沼沚池湖 眞龍憩息 情當內求 愼莫外覓 形勢灣趨 向用五福

소지지호 진룡게식 정당내구 신막외멱 형세만추 향용오복

늪 물가 호수는 진룡이 숨쉬고 쉬는 곳이니 당연히 안에서 구할 것이고 삼가 밖에서 찾을 수 없다.

형세가 구비구비 달려가면 오복을 누리게 된다.

 

25

勢止形昻 前澗後岡 位至王候 形止勢縮 前案回曲 金穀璧玉

세지형앙 전간후강 위지왕후 형지세축 전안회곡 금곡벽옥

세가 그치고 형이 높으며 앞에는 물이 있고 뒤에는 산이 있으면 그 지위가 왕이나 제후에 이른다. 귀함

형이 멈추고 세가 올바르면 안산이 굽어 돌아오면 돈과 보물이 가득 넘친다. 부함

 

26

形止勢縮 氣象之局促也 前案回曲 賓主之淺近也 如此之地 可致富也 貴未聞也

형지세축 기상지국촉야 전안회곡 빈주지천근야 여차지지 가치부야 귀미문야

형이 멈추고 세가 올바르면 기상이 줄어든다. 앞의 안산이 굽어 돌아온다는 것은 주인과 손님이 너무 가까이 있다는 것으로 이땅은 가히 부자는 되지만 귀하게 되었다는 것은 듣지 못하였다.

 

27

山隨水著 迢迢來路 挹而注之 穴須回顧

산수수저 초초래로 읍이주지 혈수회고

산은 물을 따라서 나타나는데 멀리서 다가와서 읍하듯이 멈추고 혈은 반드시 고개를 돌려 바라본다.

 

28

天光下臨 百川同歸 眞龍所泊 孰卞玄微

천광하림 백천동귀 진룡소박 숙변현미

하늘의 빛이 땅에 내려오고 온갖 물이 한곳으로 모이면 진룡이 머무는 곳이니 누가 이 신묘함을 분별해 낼 것인가

 

29

鷄鳴犬吠 鬧市煙村 隆融隱隱 孰探其原

계명견폐 뇨시연촌 융융은은 숙탐기원

닭이울고 개짖는 소리가 들리는 시끄러운 거리나 연기가 피어오르는 마을

그 기운은 융성하고 은은한데 누가 그 근원을 찾을 것인가

 

30

若乃 斷而復續 去而復留 奇形異相 千金難求

약내 단이복속 거이복류 기형이상 천금난구

만약에 끊어졌다 다시 이어지고 가다가고 다시 멈추는 기이한 모양과 형상은 천금을 주고도 구하기 어렵다.

 

31   

折藕貫珠 眞氣落莫 臨穴坦然 誠難捫摸

절우관주 진기락막 임혈탄연 성난문모  09181101_0658

 

 

32

障空補缺 天造地設 留與至人 先賢難說

장공보결 천조지설 유여지인 선현난설

 

33

34

35

36

草木鬱茂 吉氣相隨 內外表裡 或然或爲

초목울무 길기상수 내외표리 혹연혹위

 

 

37

三岡全氣 八方會勢 前遮後擁 諸祥畢至

삼강전기 팔방회세 전차후옹 제상필지

 

38

地貴平夷 土貴有支 穴取安止 水取迢遞

지귀평이 토귀유지 혈취안지 수취초대

 

39

向定陰陽 切莫乖戾 差以毫釐 繆以千里

향정음양 절막괴려 차이호리 무이천리

 

 

40

擇術盡善 封都立縣 一或非宜 法主貧賤

택술진선 봉도입현 일혹비의 법주빈천

 

41

公侯之地 龍馬騰起 面對玉圭 小而首銳 更遇本方 不學而至

공후지지 용마등기 면대옥규 소이수예 갱우본방 불학이지

 

 

42

宰相之地 繡繳伊邇 大水洋潮 無上至貴

재상지지 수교이이 대수양조 무상지귀

 

 

43

外臺之地 捍門高峙 屯踏排迎 周圍數里

외대지지 한문고치 둔답배영 주위수리

 

 

44

筆大橫椽 是名判死 此昻彼低 誠難推擬

필대횡연 시명판사 차앙피저 성난추의

 

45

46

47

48

官貴之地 文筆揷耳 魚袋雙聯 庚金之位 南火東木北水 鄙伎

관귀지지 문필삽이 어대쌍련 경금지위 남화동목북수 비기

 

49

地有佳氣 隨土所起 山有吉氣 因方所主

지유가기 수토소기 산유길기 인방소주

 

50

文筆之地 筆尖以細 諸福不隨 虛馳材藝

문필지지 필첨이세 제복불수 허치재예

 

51

大富之地 圓峰金櫃 貝寶沓來 如川之至

대부지지 원봉금궤 패보답래 여천지지

 

 

52

貧賤之地 亂如散蟻 達人大觀 如視諸指 幽陰之宮 神靈所主 葬不斬草 名曰盜葬

빈천지지 난여산의 달인대관 여시제지 유음지궁 신령소주 장불참초 명왈도장

 

53

莫近古墳 殃及兒孫 一墳榮盛 一墳孤貧 穴吉葬凶 與棄屍同

막근고분 앙급아손 일분영성 일분고빈 혈길장흉 여기시동

 

 

54

陰陽符合 天地交通 內氣萌生 外氣成形 內外相乘 風水自成

음양부합 천지교통 내기맹생 외기성형 내외상승 풍수자성

 

 

55

察以眼界 會而性情 若能悟此 天下橫行

찰이안계 회이성정 약능오차 천하횡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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