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괘 50

40 뇌수해 雷水解

40 뇌수해 雷水解 坎下震上 解 풀 해 서괘전에 (수산)蹇건괘는 어려움이니 어려움이 끝까지 가는 것은 아니므로 解괘로 받았습니다. 물건은 끝까지 어려운 이치가 없으니, 어려움이 극에 달하면 반드시 흩어지게 됩니다. 解는 흩어짐이니 해괘가 蹇괘의 뒤에 오게 되었습니다. 괘의 구상은 진괘가 물위에 있어 진은 움직임을 뜻히고 감은 험난함을 뜻해 험난함에서 움직이면 험함을 벗어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즉, 험한 속에 있을 때 때를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 괘의 경우에는 스스로 움직여서 벗어나야 하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환난이 풀려 흩어지는 상이 되며 진괘는 우레가 되고 감괘는 비가 되니 우레와 비가 일어남은 음양이 교감해 화창하고 부드럽게 퍼지기 때문에 해괘가 됩니다. 해는 천하의 환난이 풀려 흩어지는 ..

주역 2022.12.02

38 화택규 火澤睽

38 화택규 火澤睽 兌下離上 규睽는 목目 + 계癸 의 글자로 곁눈질하다, 힐끗 보다, 어긋나다 는 뜻이 있습니다. 눈目은 離괘인 불에 해당하고 癸는 兌괘인 물에 해당합니다. 불이 위에 있고, 연못이 아래에 있어 서로 등을 돌리는 형상으로 어긋나게 되므로 규라고 하였습니다. 규괘는 서괘전에 집안의 道가 다하면 반드시 어그러지기 때문에 睽는 어그러짐이라고 하였습니다. 집안의 도가 다하면 어긋나고 흩어지게 되는 것은 이치가 그렇기 때문에 風火家人괘 뒤에 火澤睽 가 왔습니다. 괘의 구성은 상괘는 리괘 하괘는 태괘로 불은 타오르고 못은 적시어 내려가 두 괘가 서로 어긋나게 됩니다. 또 상괘인 리괘는 中女를 의미하고 하괘인 태괘는 少女를 의미해 두 여자가 함께 있으나 시집가는 곳은 각각 다르기 때문에 그 뜻이 함께..

주역 2022.11.30

37 풍화가인 風火家人

해석: 전통문화연구회 주역전의 37 풍화가인 風火家人 離下巽上 家人괘는 서괘전에 夷는 상함이니, 밖에서 상한 자는 반드시 집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家人괘로 받았다고 했습니다. 밖에서 상하고 곤궁하면 반드시 안으로 돌아오니, 가인괘가 明夷의 다음이 되었습니다. 가인은 집안의 道이니 부자의 친함과 부부의 의리와 존귀, 장유의 차례로 윤리를 바르게 하고 은혜와 의리를 돈독히 함이 가인의 도 입니다. 괘의 구성은 외괘는 손괘, 내괘는 리괘로 바람이 불로부터 나옵니다. 불이 세게 타오르면 바람이 생기게 됩니다. 바람이 불에서 생김은 안으로부터 나옴이니, 집으로부터 밖으로 나오는 상입니다. 육이와 구오가 남과 여가 안과 밖에서 바르게 하여 가인이 되니, 안에서 밝고 밖에서 공손함은 집안에 거처하는 도입니다. 사람이 ..

주역 2022.11.29

36 지화명이 地火明夷

36 지화명이 地火明夷 離下坤上 화지진에 이어 나오는 지화명이 괘입니다. 夷는 오랑캐라는 뜻도 있으나 이 괘에서는 상하다(傷)는 뜻으로 쓰여 밝음이 상함 이라는 뜻이 됩니다. 서괘전에 晉괘는 나아감이다. 나아가면 반드시 상하는 바가 있기 때문에 明夷로 받았으니, 夷는 상함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나아감을 멈추지 않으면 반드시 상하게 됨은 이치상 당연하기 때문에 明夷괘가 화지진괘 다음이 되었습니다. 괘의 구성은 離下坤上으로 빛이 땅의 아래로 들어 가는 모양입니다. 화지진괘를 엎은 모양 (도전괘)을 가지고 있습니다. 뜻도 화지진과 반대입니다. 화지진괘가 임금이 위에 있어 현자들을 이끌어 가는 모습이라면 지화명이괘는 어두운 임금이 위에 있어 밝은 자가 해를 입는 때 입니다. 해가 땅속으로 들어가면 상하여 어둡..

주역 2022.11.28

34 뇌천대장 雷天大壯

34뇌천대장 雷天大壯 乾下震上 壯 씩씩할 장, 굳셀 장, 장할 장 둔遯은 물러남이니, 물건은 끝내 물러날 수만은 없기 때문에 大壯대장괘로 받았습니다. 둔遯은 떠나가는 뜻이고 장壯은 나아가 장성하는 뜻이니 둔괘는 음이 자라서 양이 물러나는 것이었습니다. 둔은 은둔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대장괘는 이제 반대의 세상이 온 것으로 양이 장성壯盛(굳세고 채워 진) 한 것입니다. 천산둔 괘에서 아래쪽에 음이 두개 위쪽에 양이 네개 였는데, 뇌천대장괘는 반대로 아래쪽에 양효가 넷 입니다. 쇠하면 (물러나면) 반드시 성하여 소식消息이 서로 따르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미 물러났으면 반드시 장성하니, 대장괘가 둔괘의 다음이 된 이유 입니다. 괘의 구성은 진괘가 위에 있고 건괘가 아래에 있습니다. 하늘 위에 우레가 치는 ..

주역 2022.11.26

32뇌풍항 雷風恒

32뇌풍항 雷風恒 巽下震上 서괘전에서 부부의 도는 오래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恒괘로 받았습니다. 항恒은 항상 항자를 쓰며 오래한다는 뜻입니다. 항상항 = 心마음심 + 亘 걸칠긍 (하늘과 땅 사이에 달이 걸쳐있는 모습) 항괘는 하괘와 상괘의 각 효가 서로 호응하는 형태의 괘입니다. 咸함괘는 부부의 도리이니 오래도록 변하지 않으므로 咸함괘 뒤에 恒항 괘로 받았습니다. 咸함괘는 소남이 소녀의 아래에 있으니 남자가 여자에게 낮춤은 남녀가 서로 감응하는 뜻이고 항恒괘는 장남이 장녀 위에 있으므로 남자가 높고 여자가 낮음은 부부가 집에 함께 사는 떳떳한 도리라고 하였습니다. 서로 감응하는 상황이란 나이가 어린 것은 친절함이 되고, 존귀의 차례를 말하자면 나이가 많은 쪽이 조심하고 바르게 해야 합니다. 그래서 태..

주역 2022.11.24

30중화리 重火離

30 중화리重火離 離下離上 리괘 두개가 겹쳐 있는 괘, 하괘와 상괘 모두 리괘입니다. 앞서 나온 중수감괘와 짝이면서 상반된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坎은 빠짐이니, 빠지면 반드시 붙는 바가 있어, 그래서 離괘로 받았습니다. 험난함 속에 빠지면 반드시 붙는 것은 이치가 그렇다고 합니다. 무슨 이치 일까요? 離는 붙음, 밝음인데 중간의 음효가 위 아래의 양효에 붙은 것으로 보면 붙음의 뜻이 되고, 중간의 음효를 비어 있음으로 사용하면 밝음의 뜻이 됩니다. 불은 몸체는 비어 있지만 물건에 붙어 있으며 밝은 것이지요. 해도 밝고 비어 있는 상으로 리괘로 보았습니다. 1.중천건(重天乾) ☰☰ 하늘 2.중지곤(重地坤) ☷☷ 땅 3.수뢰둔(水雷屯) ☵☳ 처음 생김 4.산수몽(山水蒙) ☶☵ 미숙한 존재의 교육 5.수천수..

주역 2022.11.22

29 중수감 重水坎

29 중수감 重水坎 坎下坎上 어려움을 뜻하는 감괘가 두개 겹쳐 있어 곤란함, 험난함을 의미합니다. 양효 하나가 두 개의 음효 사이에 빠진 험난한 상태의 모습입니다. 감자는 구덩이 감으로, 구덩이(坎) = 土(흙토) + 欠(하품흠, 이지러질 결)의 합성자로 물이 흐르면서 흙이 쓸려 나가 땅에 흠이 생겨 구덩이가 움푹파인 모습. 그래서 감坎은 파인곳으로 물이 흘러 들어가 험난하다는 뜻과 함정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따라서 물水은 세상사에서 '어렵고 험난함'을 상징합니다.

주역 2022.11.22

28택풍대과 澤風大過

28택풍대과 澤風大過 巽下兌上 중심이 양효로 차있고 시작과 끝이 음효로 약해 본말이 약하기 때문에 대들보가 흔들리는 모양 앞에 나왔던 산뢰이山雷頤 괘는 음식을 먹고 몸을 기른다는 뜻이 있었습니다. 5괘인 수천수 水天需와도 비슷한것 같습니다. 수천수도 아이를 기를 때 음식을 먹이고 때를 기다린다는 뜻이 있었거든요. 산뢰이에서 이頤는 기름이니 기르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大過괘로 받았습니다. 대체로 만물은 길러진 후에 이루어질 수 있고, 이루어지면 움직일 수 있고, 움직이면 지나치게 되기 때문에 대과가 왔습니다. 괘의 형태는 상괘는 태괘이고 하괘는 손괘인데 연못이 나무위에 있는 모양으로 봅니다. 연못이 나무 위에 있어 나무를 침몰시키는 것으로 보고요. 원래는 못은 나무를 윤택하게 길러 주어야 하는데..

주역 2022.11.20

27 산뢰이 山雷頤

27 산뢰이 山雷頤 震下艮上 頤(턱 이) 는 서괘전에 물건이 쌓인 뒤에 기를 수 있으므로 頤괘로 받았다고 하였습니다. 물건이 이미 쌓여서 모이면 반드시 길러 주어야 하고, 길러주지 않으면 생존하고 번식할 수 없으니 頤괘가 대축괘 다음에 오게 된 것입니다. 上괘는 산을 의미하는 간괘이고 하괘는 우레를 뜻하는 진괘인데 위 아래의 양효 사이에 4개의 음효가 들어 있는 모양입니다. 이것은 마치 사람의 위 아래 턱의 형상과 비슷해 턱을 나타내는 頤괘로 표현하였습니다. 頤는 기르는 것이며, 사람의 입은 먹고 마심으로써 사람의 몸을 기르는 것이므로 頤라고 하였습니다. 성인이 괘를 설비해 가르치는 것, 천지가 만물을 양육하는 것, 성인이 현인을 길러 만민에 미치는 것, 사람이 생명과 형체를 기르는 것 모두 다 기르는 ..

주역 2022.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