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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의 힘

이지 easy 2022. 10. 9.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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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 바뀌고 2년차 에 접어 들고 나니까 이제 좀 뭔가 달라진 느낌이 듭니다.

 

지난 대운때를 돌아보니 태풍의 눈을 지나온 듯한 느낌이 듭니다. 물론 10년이 다 나쁜 것은 아니었지만 +-100점을 상하점으로 주자면 평균 0점이 디폴트 였고 마이너스 일 때도 꽤나 많은 느낌이었습니다. 지금은 20점 정도 느낌인데 뭔가 수면에서 위로 떠올라 이제 겨우 편하게 숨을 쉴 수 있게 된 듯한 느낌이랄까요.

 

저도 많은 성찰과 반성과 참회의 시간을 가졌고 아직도 극복하지 못한 내면의 문제가 있지만 심각한 것들은 많이 좋아진것 같습니다. 치과를 가서 오랬동안 깔끔하게 치료하지 못했던 이를 치료한 것도 멘탈이 안정된데 중요한 영향을 주었습니다.

 

가장 많이 바뀐 것은 주변 사람들인데 그 전에는 좀 잘 통하지 않는 사람들이나 힘들게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면 작년에 피크를 치고 나니 올해는 갑자기 주변이 호의적인 사람들로 자꾸 바뀌어 간다는 점입니다. 

그냥 환경이 물갈이가 됐다고 봐야겠죠. 내가 변했다기 보다는 확실히 운이 바뀌면서 주변의 사람들이 저와 상극인 사람들보다 합이 잘 맞는 사람들로 점차 채워지고 있어서 아 운이 정말 있긴 있구나 실감하고 있습니다. 

 

대학원 생활도 재미있고 공부도 즐겁고 논문이 아직 갈길이 멀지만 좋은 분들과 조금씩 소통을 할 수 있다는게 참 감사할 일인것 같습니다. 학교갈 때 차에 태워 주시는 분도 계시고, 친절하게 사주를 알려주시는 분도 계시고, 어려운 원서도 물어보면 친절하게 알려 주시는 분도 계시고, 여러 면으로 격려를 해 주시는 분도 계시고, 티는 안내시지만 조용히 지지해 주시는 분도 계시고 확실히 몇 년 전에는 없던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인간적으로 깊이 얽히는 것은 그동안 너무나 피곤한 일이었기에 여전히 거리를 두고 있지만 서로 좀 선을 지키면서 서로 친절하게 배려하고 그런 것이 결국에는 서로 좋은 일인것 같습니다. 

 

나이먹으면서 사실 사회에서 마음을 터놓는 분들을 만나기는 쉽지 않고 30대 초만해도 서로 그런 관계를 인정하지도 않았는데 오히려 지금 만나는 분들은 참 신기하게도 다들 일종의 수행을 하고 오신 분들이라 그런지 눈치도 척하면 척이고 내면도 깊고 신기도 있고 그래서 더 분위기가 편하고 좋은것 같습니다. 보통 수행력이 높으신 분들이 주변 사람을 잘 배려해서 편안하게 해 주시고 수행이 안된 사람은 주변을 힘들게 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때쓰는어린애들 같지요. 

 

얼마 전 본 유튜브 삳구루채널에서 자신이 하는 필요없는 말, 필요없는 행동, 필요없는 생각을 줄이면 더 내면의 힘을 기를 수 있다고 했는데 과연 그런것 같습니다. 이제부터는 방황하는 시간을 줄이고 꼭 해야할 행동만 하려고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공부양을 다 따라갈 수도 없고, 할일도 너무 쌓이니까 잡다한 것들은 좀 쳐내고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태도를 가지려고 합니다. 안그래도 워낙 산만하고 호기심이 많고 쓸데 없는 생각도 너무 빨리 많이 나고 변하는데 딱 적절한 시기에 필요한 영상을 보게 된것 같아 다행입니다. 그 내용을 계속 의식하면서 불필요한 말이나 행동을 줄이려고 노력하니까 좀 더 차분해지고 안정된 느낌이 듭니다. 

 

대운이 혹시 안좋은 운이 온다면 노력으로 극복하기는 쉽지 않으니 그냥 본인의 잘못이라고 자책하지 말고 태풍이 왔구나 하고 조심하고 좋은 책 읽고 기도하고 수행하셔서 잘 넘어가면 좋겠습니다. 그것도 다 필요한 과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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