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음력으로 임인년 임인월 갑인일 드디어 임인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양력으로는 3월 2일.
양력2월도 끝났고 음력 1월도 드디어 오늘 하루만 지나면 끝나네요. 임수의 위력을 느꼈던 무시무시했던 음력 정월도 끝이 보이네요. 진짜 이또한 지나가리라 하면서 버틴 한달이었는데 다 지나고 나니 마치 텅빈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진짜 엄청나게 큰 폭풍우가 지난간 느낌. 남미에 홍수가 났다는 뉴스를 본것 같은데 임인년 임인월이라서 아마 그랬을것 같네요.
죽었다 살아난 느낌이랄까? 한 달을 지지부진하게 아프고 나니 뭔가 새해 계획 따위는 하나도 기억도 안나고 이제 새해가 시작된 것 같달까요. 아니 새 인생이 펼쳐지는 것 같습니다.
새해에 내가 뭐라고 했는지 기억이 하나도 안나는 김에 두달이나 지났지만 다시 작심을 해봅니다.
1. 올해도 취업하지 말고 홀로 잘 버텨 보자는 다짐. 작년에 회사 관두고 이렇게 저렇게 잘 버틴 나 스스로를 칭찬합니다. 이제야 작년의 악몽에서 좀 멘탈이 회복된 느낌이듭니다. 관둔 회사는 전해 들은 바에 의하면 새로 뽑은 직원들이 다들 일주일, 한달이 멀다하고 나가는 바람에 아주 곤혹스러운 상황. 정말 사람 갈아서 유지되는 회사였는데...마지막 직원한테는 사장이 고소도 당했다는ㅋㅋㅋ 현재 번화가에 있는 사무실 정리하고 멀리 시골 구석탱이로 들어간다고 하네요. 역시 세상에는 아직 인과응보가 있나봅니다.
1-1. 내 일도 남의 일처럼 좀 열심히 하면 좋으련만 내 일은 왜이렇게 게으르고 잘 안하는지, 회사다닐 때 생각해 보면 1/10도 일을 안하고 있네요. 이제 좀 정신차리고 하루 4시간만이라도 집중해서 열심히 하려고요. 그동안 아파서 쉬면서 모든 감을 다 잃은 느낌. 집에만 있으니까 돈을 쓸일이 없어서 생각보다 돈이 굳는건 좋네요. 뭘 많이 먹는 편도 아니고, 옷을 살일도 없고, 돈쓸일이 없네요. 생각해보니 회사 다니면서 옷사고, 신발사고, 매달 미용실 다니고, 향수사고, 식사비용에, 스트레스 풀라고 가끔 소소하게 이것 저것 사는 비용, 겨울에 추워서 책상핫매트 사고, 커피컵 보온받침 사고..사람들 커피사주고 간식사주고 밥사고 술사고 우왕 생각보다 많이 썼었네요. 돈을 벌러 다닌게 아니라 쓰러 다녔었네요. 어쩐지 맨날 돈이 없더라. 아무튼 이제 멘탈도 회복되었으니 내 일도 좀 열심히 하자고 다짐해 봅니다. 생각해보니 회사에서 일에 시달리고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면서 쉬면서 회복하는 패턴이 아주 습관이 되었었네요. 지금부터는 나 스스로를 위해서만 일을 하려고 합니다. 취업이든 알바든 일을 하면 할 수록 내 인건비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요. 내가 그만큼 내 일을 하는것이 훨씬 나은것 같습니다. 일단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게 제일 좋네요. 이제부터라도 열심히 할겁니다.
2. 일이 좀 잘 되면 올해는 전기차를 장기렌탈로 하나 장만하고 싶습니다. 현재 찜해놓은 모델은 테슬라 모델3. 처음 계획은 중고차 아무거나 였는데 약간 목표 상향조정했어요. 장점은 자율주행, 장기렌탈로 유지비 절감, 조용한 실내. SUV를 좋아하는데 시끄러운게 걸렸는데 테슬라 전기차가 엄청 조용하다고 합니다. 소음없는것 하나만으로도 저는 테슬라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네요.
올해는 두 가지는 꼭 이뤘으면 좋겠어요. 취업하지 않고 프리랜서 및 자영업자로 살아남기, 모델3 타기
공부도 중요하긴 한데 그래도 일을 해야 공부도 편히 할 수 있으니까요. 올해 일을 잘 해 놔야 내년에 논문을 좀 편히 쓸 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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