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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시작

이지 easy 2022. 8. 30.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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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인연이 된 교수님들께 논문에 대한 조언을 듣기 위해서 기회가 닿을 때마다 여쭤 보고 있는 중 드디어 적당한 아이디어를 얻게 되어 어제부터 논문을 새로 쓰기 시작했습니다. 기존에 써 놓은것은 지우고 폴더 정리좀 하고..

 

어제는 너무 기뻐서 날아갈 것 같았습니다. 매번 퇴짜만 맞다가 처음으로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피드백이 왔기 때문에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만큼 기뻤습니다. 

 

그동안 정리해 놓은 자료는 부족하지만 기초적인 자료가 된 것 같고 좀 더 구조적으로 완성된 자료를 확보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양한 고전의 관점에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풍수라고 해서 풍수고전에서만 자료를 찾아서는 안된다는 생각과, 황제내경과 주역에서 연관성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양철학과 명리 주역 풍수는 서로 연관되는 지식이 많기 때문에 통합적이고 전체적인 구조로서 바라볼 때 더 답을 찾기 쉬워 지는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희망찬 느낌에 공원을 한 바퀴 돌고 왔네요. 걸어서 돌아 본 것은 이사와서 세번째 인듯, 그동안은 공원을 돌고 오는것도 힘들었는데 가기 전에 배를 좀 채우고 나갔더니 확실히 좀 힘도 나고 다녀 와서 기진맥진 하는 증상도 없어서 앞으로는 공원을 돌기 전에는 가볍게 뭣좀 먹고 가야겠어요. 별건 아니지만 이것도 사실 두려울 만큼 체력이 엉망이었는데 앞으로는 가능하면 자주 나가서 좋은 공기고 마시고 힐링시간을 많이 갖고 싶네요. 

 

집앞 공원
집앞 공원

약간 비가 와서 그런지 사람이 없어서 더 좋았어요. 어두 침침 하면서 눅눅하고 아주 몽환적이었습니다. 

환혼이 끝나서 아쉬웠는데 비가 오고 난 후라 그런지 마치 얼음돌 속의 결계처럼 느껴져서 잠시 이상한 느낌이 들었어요. 

 

낮에는 공주대 김ㅇㅇ샘과, 전ㅅㅇ샘과 오랜만에 긴 통화로 수다를 떨고 서로의 공부에 대해서 격려도 하고 그랬는데 도반들과의 대화가 가장 즐거운것 같습니다. 나이가 먹을 수록 끼리 끼리 어울리게 되니까 오히려 행복하고 좋아요. 전ㅅㅇ샘은 불행인지 다행인지 내일부터 휴직 끝나고 복직하셔야 해서 앞으로는 통화하기도 힘들것 같아요.

이쪽으로 공부를 하시는 분들은 정말 다들 행복하신것 같습니다. 뭔가 삶의 어려움이 하나 둘씩은 있지만 다 극복하거나 내려 놓거나 또는 더 깊은 마음 공부를 위해서 시작 하신 분들이 많기에 깊은 영혼의 샘을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느낌이죠. 

 

7월 한달은 외국어시험 준비로 통으로 날렸는데 이제 시험도 붙었고 8월은 온라인 타로관련 일들로 마음만 분주해서 계속 논문은 걱정만 하고 쓰지도 못하고 마음이 너무 무거웠는데 아이디어에 관한 문제가 해결되고 나니까 진짜 살것 같고, 감사하네요. 이런 느낌으로 계속 살면 너무 행복할것 같아요. 세상이 밝은 느낌. 참, 외국어 시험 준비를 빡세게 했더니 이제 고전 읽는 것도 조금은 익숙해 져서 오늘은 세종대왕의 장인인 민제 , 원경왕후의 아버지에 대한 부분을 읽어 봤습니다. 과거에는 검은 부분은 잉크고 하얀 부분은 종이고 그랬는데 차츰 문장구조도 보이고 전치사 동사 목적어 이런게 눈에 들어오니까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네요. 역시 뭐든지 관심을 가진 만큼 잘하게 되나 봅니다.

 

그리고 저를 의외로 많은 분들이 지켜봐 주시면서 신경 써주시고 그래서 정말 내가 복에 겨웠구나 그런 생각도 처음 해봤습니다. 집앞 5분 거리에 쾌적한 공원도 있는데 왜 그동안 운동도 안하고 살았나 싶고, 앞으로는 매일 공원을 돌면서 제 인생의 후반기를 시작해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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