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차 16

백차

스트레스로 힐링 하려고 차한잔 하고 있습니다백차입니다찻잎을 발효하지 않은 차 중의 하나입니다백차는 끓는 물을 부으면 떫은 맛이 나기 때문에 반드시 공도배나 빈 컵에 부어 한 김 식혀 자사호에 부어 주어야 합니다그러면 떫지 않고 향긋한 본연의 차 맛과 가벼운 꽃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녹차도 마찬가지고요녹차는 여름이 지나면 보관상태에 따라 발효가 진행되어 녹차가 살짝 우롱차 맛이 나기도 해요 빛깔도 붉어지고요 하지만 애초에 우롱차가 아니므로 맛이 떨어지게 됩니다 차는 우리나라 기후때문에 보관이 너무 까다로운것 같습니다 기온이 너무 극과 극이라서요 여름이 너무 뜨겁고 습해서 저장하기가 까다로워요 침향도 피우고 차마시며 릴렉스 하니 딴 세상에 온 듯 합니다밖은 전쟁중이지만 생각만 해도 머리가 지끈거리고 꿈자리도 ..

보이차 2025.03.31

다인 찻집

유락 보이청차인사동 다인 육계 봉황단총 유락이동네는 그래도 호기심 많은 분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얘기를 하다 보면 이런 저런 인연의 교차점을 발견하게 된다 불교 선 호흡 요가 차 등 수행자들이 모이는 곳 십년전만해도 새 인연이 신기하고 재밌었는데 이제는 좀 피곤하다 그 레파토리도 많이 겪어봐서 그런지내가 갈길이 멀다 보니 시간이 아깝다는 그냥 사람 사는 것은 크게 다르지 않다 어떤 경험도 다 소중하고 존귀하므로 어지간히 특이한 사람들을 만나긴 했나보다또 대단한 사람들의 위선을 알고나면 그게 김수현이나 백종원과 다르지 않음을 깨닫게 되고 그저 평범하게 사는 사람들의 선함에 안도하게 된다그리고 그런 평범한 사람들 덕분에 이 나라가 지탱되고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 든다나 또한 평범함이라는 페르소나로 살아..

보이차 2025.03.17

차 한잔의 시간

지인과 편안한 티타임을 가졌습니다. 조양녹차, 야생고수홍차, 보이숙차를 마셨는데 마시다 보니 보이차, 홍차, 녹차 순으로 거꾸로 마셨습니다. 보통은 녹차부터 발효도의 순으로 마시는데 거꾸로 마셨음에도 조양 녹차가 너무 훌륭해서 계속 녹차만 잔이 비게 되었습니다. 조양녹차는 백두대간 우리차연구소에서 만든 차인데 샘플이라서 다시 구하기는 쉽지 않을것 같아 아쉽네요. 아껴먹고 있는데 녹차라 발효가 안되도록 저온 보관을 해야 합니다. 숙차는 맹해대익7262로 추정됩니다. 그리 떨어지는 차는 아니지만 오늘 녹차와 홍차가 너무 맛있어서 밀리게 되었습니다. 코스요리처럼 먹지 않고 한 상 차림으로 먹는것도 차의 맛을 다양하게 비교할 수 있어 재밌는것 같습니다. 마시고 난 후 차를 갑자기 너무 많이 마셔서 카페인때문에 ..

보이차 2022.09.20

차의 효능/ 차의 성분/ 차의 종류/ 차마시는 법 / 차 보관법

차와 건강 - 유태종 편저 도서출판 둥지 학교도서관에서 차에 관한 책을 찾아 보다가 차와 건강이랑 책을 발견해서 요약해 보았습니다. 80년대에 나온 책이라서 최근의 자료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해 보고 또 과거의 책들은 어떤 내용인가 확인할 겸 요약했습니다. 제1장 차의 약리적 효능 항암 고혈압, 동맥경화 예방 노화억제 알칼리성 체질 개선 효과 당뇨억제 비만 방지 해독 - 중금속해독, 담배의 니코틴 해독, 식중독 예방 충치 예방, 구취 제거 피부미용 숙취 제거 피로 회복 항염, 항균 변비 치료 천식 강심, 이뇨, 기억력, 판단력 증진 제2장 차의 화학성분 폴리페놀 카페인 아미노산 질소화합물 비타민 식물색소 탄수화물 향기 유기산 효소 무기염류 차맛과 성분과의 관계 五味 - 旨味지미 (일본어로 우마미 - ..

보이차 2022.09.12

1930년대 천량차/ 황차향

9월 초 충주에 계신 지인께 아주 오랜만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로 뭐 아주 꼼짝마라 였지요. 차를 주셨는데 정말 귀한 1930년대 천량차를 내어 주셨습니다. 차마고도에서 야크에 싣고 티벳으로 가던 차라고 합니다. 벌크타입의 포장상태도 처음 보았고요. 가격이 후덜덜한데요. 1930년대 차는 태어나 처음 먹어 보는지라 여쭤보고 사진도 한 장 남기게 되었습니다. 색은 아주 검고 잎은 좀 부서져 있었고요. 향기는 무난했던것 같습니다. 팽주님께서 또 오래 묵은 자연산 산도라지 주를 주셨는데, 사진이 없네요. 자사호 손잡이 속에 보이는 부광요에서 제작한 미니 술잔으로 하나씩 마셨습니다. 은은한 부드러운 맛과 약간 쓰면서도 신맛이 강하네요. 1930년대라는 것을 감안해 볼 때 발효되어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일반..

보이차 2022.09.12

동생 집 방문 보이차타임

전부치고 음식 준비했다고 얼굴보자고 해서 오랜만에 다들 모였습니다. 맛있게 잘 만들었네요. 전도 여러 가지 준비하고 양파장아찌도 잘 만들었고, 도토리묵에 토란국까지 애썼네요. 所蟾樂茶 소섬락차 - 두꺼비가 있는 청정한 곳에서 자랐다는 뜻인 듯 합니다. 200g짜리 작은 크기의 병차. 인쇄상태와 종이질로 보아 고급스러운 느낌이 뿜뿜 잎이 큼직한 것이 고수의 느낌이 들긴 드네요. 맛을 어떨까? 예뻐서 샀다고 해서 한번 펼쳐 놓고 찍어 보았습니다. 광목재질이 아주 좋네요. 고급인듯. 그런데 자사호가 없어서 유리다기에 우렸는데 너무 거대해서 차 우리기가 조금 힘들었어요. 차맛은 생각보다 고수차 맛은 깊게 안났고 생차 치고는 부드러운 맛입니다. 유리다기에 잘 안우려져서 그런 건지 모르겠고 다구가 좀 더 갖춰지면 ..

보이차 2022.09.11

인사동 찻집 명가원

지인들과 인사동에 방문해 크리스탈환타지에 들러서 구경 후 보이차를 마시러 명가원에 방문했습니다. 크리스탈 환타지는 원석 판매점으로 얼마 전에도 들렀는데 사진을 안찍어서 오늘은 사진을 남겨 봅니다. 인사동 지나가는 길에 한 번 들러서 구경하고 좋은 원석기운도 받아 가시면 좋아요. 오늘 인연이 된 황철석. 예전에 태국에서 황철석 구해서 가지고 있었는데 각이 진 형태가 저와는 파동이 맞지 않아 선물을 드린 적이 있어요. 오늘 만나게 된 동그란 형태의 황철석이 훨씬 마음에 듭니다. 찻집에서 꺼내 본 황철석. 구경을 하니 예약 시간이 되어 명가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이야기는 많이 들었던 곳인데 처음 가보았습니다. 차도 판매하고 차 도구 판매, 차 시음하는 곳인데 고급스럽게 꾸며져 있습니다. 모든 것이 차를 마시기 ..

보이차 2022.08.04

차모임

지인들과 오랜만에 차모임을 가졌습니다. 야생고수홍차는 운남성의 야생으로 자란 350년 이상 자란 고수의 찻잎으로 만든 홍차입니다. 특유의 꽃향기가 밝고 화사한 느낌을 주어 동방미인차와 비슷한 느낌을 줍니다. 한 번 차를 자사호에 담으면 20회 이상 내려도 처음의 맛이 유지되기 때문에 고수차특유의 깊고 풍부한 맛을 오래도록 즐길 수 있습니다. 99대홍인은 청차가 아니고 숙차계열입니다. 이 차도 재다가 잘 되어 아주 깊은 맛이 납니다. 다들 말없이 음미하였습니다. 전생주와 가인몽혼주 명상에 들게 하는 맛과 성정의 광물주 등급이 높은 침향 릴렉스에는 최고인 침향차

보이차 2022.06.05

차회 2 노총수선 방해각 맹해숙황 문혁노전

두번째 차회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차가 있다는 것을 알았고 처음에는 가벼운 차로 시작해 끝날때는 무거운 느낌의 숙차로 가는 것이 몸이 편안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술도 도수가 낮은 것에서 높은 순으로 마시고 음식도 애피타이저에서 메인으로 먹는 것처럼 차도 그렇습니다. 노총수선 꽃향기가 은은하게 나는 차 조금 떫은 맛이 났습니다. 수선중에서 고수에서 나온 것에 노총이 붙습니다. 거의 老자가 붙는 것은 고수차라고 보시면 됩니다. 고수차는 수령이 오래되어 어느 차종을 불문하고 아주 깊고 묵직한 맛이 납니다.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병차 중에는 섞어서 만드는 것도 많습니다. 물론 수령이 오래 될 수록 단일 차엽으로 될 수록 비싸집니다. 수선은 무이산에서 나오는 청차(오룡차)의 한 종류입니다. 무이암차를 뜻하는 암자..

보이차 2022.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