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치고 음식 준비했다고 얼굴보자고 해서 오랜만에 다들 모였습니다.
맛있게 잘 만들었네요. 전도 여러 가지 준비하고 양파장아찌도 잘 만들었고, 도토리묵에 토란국까지 애썼네요.
所蟾樂茶 소섬락차 - 두꺼비가 있는 청정한 곳에서 자랐다는 뜻인 듯 합니다. 200g짜리 작은 크기의 병차.
인쇄상태와 종이질로 보아 고급스러운 느낌이 뿜뿜
잎이 큼직한 것이 고수의 느낌이 들긴 드네요. 맛을 어떨까?
예뻐서 샀다고 해서 한번 펼쳐 놓고 찍어 보았습니다. 광목재질이 아주 좋네요. 고급인듯. 그런데 자사호가 없어서 유리다기에 우렸는데 너무 거대해서 차 우리기가 조금 힘들었어요.
차맛은 생각보다 고수차 맛은 깊게 안났고 생차 치고는 부드러운 맛입니다. 유리다기에 잘 안우려져서 그런 건지 모르겠고 다구가 좀 더 갖춰지면 더 좋은 맛을 낼 수 있을것 같습니다. 땀은 잘 나고 맛에서 거슬리는 부분은 없었어요. 군내가 난다던가. 약간 맛이 숙차와 생차를 섞은 맛. 괜찮았습니다. 고수차 특유의 맛이 약하긴 했지만 편안하게 마실 수 있는 차입니다. 가격대는 모르겠는데 너무 비싸다면 그렇게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200g 짜리라 엄청 빨리 먹을것 같아요. 6g씩 먹으면 33번 먹을 수 있네요. 맛을 제대로 좀 더 확인 후에 추가구매 할지를 결정해야 할 것 같네요.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한 두편 정도는 사둬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고요.
은잔 예쁩니다. 저도 하나 장만하고 싶네요. 가격 물어 봤는데 4만원이라고 하네요.
얘기하느라 찻잔 사진은 제대로 찍어 놓은게 없네요. 이제 사진을 그냥 대충 대충 찍고 못찍으면 말고 그렇습니다.
제 플립카메라로 처음 세워서 찍어 봤습니다. 위치가 너무 낮았지만 앞에 세워놓고 찍기는 편하네요. 표정이랑 분위기가 좋게 나와서 맘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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