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차

인사동 찻집 명가원

이지 easy 2022. 8. 4.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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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과 인사동에 방문해 크리스탈환타지에 들러서 구경 후 보이차를 마시러 명가원에 방문했습니다. 

크리스탈 환타지는 원석 판매점으로 얼마 전에도 들렀는데 사진을 안찍어서 오늘은 사진을 남겨 봅니다.

크리스탈환타지
크리스탈환타지

인사동 지나가는 길에 한 번 들러서 구경하고 좋은 원석기운도 받아 가시면 좋아요.

 

원석
황철석

오늘 인연이 된 황철석. 예전에 태국에서 황철석 구해서 가지고 있었는데 각이 진 형태가 저와는 파동이 맞지 않아 선물을 드린 적이 있어요. 오늘 만나게 된 동그란 형태의 황철석이 훨씬 마음에 듭니다. 찻집에서 꺼내 본 황철석.

 

구경을 하니 예약 시간이 되어 명가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이야기는 많이 들었던 곳인데 처음 가보았습니다. 차도 판매하고 차 도구 판매, 차 시음하는 곳인데 고급스럽게 꾸며져 있습니다. 모든 것이 차를 마시기 좋게 세팅이 되어 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음악도 은은하고, 침향도 피워 주셨고요. 같은 이름의 두 곳이 있는지 모르고 조계사 방면으로 갔는데 거기가 아니고 윤보선 길 덕성여고 옆에 있는 명가원 입니다. 다실이 여러 개 있고 선택해서 들어가시면 됩니다. 저희는 셋이 방문.

차분한 실내 딱 차를 마시기 위한 것들만 놓여져 있는 테이블
대홍포
대홍포 2탕

첫 차로 대홍포를 한 참 마시고 두 번째 차로 98홍인을 마셨습니다. 대홍포는 향기롭고 맛이 좋았는데 가루가 많아서 약간 마시기가 불편했습니다. 거름망은 안쓰시더라고요. 이 대홍포는 무이산 고수나무를 옆에 다시 심어서 거기서 자란 잎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고수잎은 아니고 고수의 자식인 셈이죠. 

98홍인

두 번째 차로 선택한 98홍인 딱 6g을 우려 주셔서 찐한 느낌은 없었지만 정량이 주는 적당한 맛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98홍인 상태 - 보관상태가 최상급
생차이지만 깊은 맛이 나는 98홍인
내부가 차마시고 대화하기 좋다
98홍인 빛이 아름답다

차의 보관상태도 좋고, 물, 차주전자, 다기가 좋아서 그런지 차맛을 정말 맛있게 잘 뽑는 것 같습니다. 물론 팽주의 실력도 중요합니다. 젊고 예쁘신 여성분이 팽주를 해주셨습니다. 손님들이 자유롭게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다과

산뜻한 맛의 금귤정과가 중간에 간식으로 나왔습니다.

팽주님이 차를 맛있게 우려 주셔서 편히 마셨다

워낙 차를 많이 빨리 마시곤 해서 초 스피드로 두 종류의 차를 마셨습니다. 팽주님이 매우 바쁘셨습니다.  주로 팽주를 하셨던 지인분께서 편히 드셔서 좋아하셨습니다. 가운데는 침향 피워 주신 것.

서비스로 주신 안길백차
산뜻하고 섬세한 맛의 안길백차

원래 먼저 먹어야 하는 차인데 서비스가 나중에 나오다 보니 마지막에 맛보게 된 안길 백차, 강한 차를 마시고 난 후라서 맛을 100% 온전히 느낄 수는 없었지만 백차 특유의 산뜻함과 가볍고 여리여리한 녹차맛이 좋았습니다.

안길 백차
세작처럼 여린 잎
선물로 주신 나향소타

집에 돌아와서 먹어 봤는데 그냥 무난한 맛. 그냥 의례적으로 주는 선물인가봐요. 

차를 자주 안드시는 분들은 무난히 드실 수 있지만 차 맛을 좀 아시는 분들은 실망하실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요것이 옥의 티인것 같네요. 오늘 가 본 느낌은 명가원 처럼 다실을 꾸미고 싶다라는 점. 정말 힐링이 되는 공간이었습니다.

이상 명가원 후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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