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들과 인사동에 방문해 크리스탈환타지에 들러서 구경 후 보이차를 마시러 명가원에 방문했습니다.
크리스탈 환타지는 원석 판매점으로 얼마 전에도 들렀는데 사진을 안찍어서 오늘은 사진을 남겨 봅니다.
인사동 지나가는 길에 한 번 들러서 구경하고 좋은 원석기운도 받아 가시면 좋아요.
오늘 인연이 된 황철석. 예전에 태국에서 황철석 구해서 가지고 있었는데 각이 진 형태가 저와는 파동이 맞지 않아 선물을 드린 적이 있어요. 오늘 만나게 된 동그란 형태의 황철석이 훨씬 마음에 듭니다. 찻집에서 꺼내 본 황철석.
구경을 하니 예약 시간이 되어 명가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이야기는 많이 들었던 곳인데 처음 가보았습니다. 차도 판매하고 차 도구 판매, 차 시음하는 곳인데 고급스럽게 꾸며져 있습니다. 모든 것이 차를 마시기 좋게 세팅이 되어 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음악도 은은하고, 침향도 피워 주셨고요. 같은 이름의 두 곳이 있는지 모르고 조계사 방면으로 갔는데 거기가 아니고 윤보선 길 덕성여고 옆에 있는 명가원 입니다. 다실이 여러 개 있고 선택해서 들어가시면 됩니다. 저희는 셋이 방문.
첫 차로 대홍포를 한 참 마시고 두 번째 차로 98홍인을 마셨습니다. 대홍포는 향기롭고 맛이 좋았는데 가루가 많아서 약간 마시기가 불편했습니다. 거름망은 안쓰시더라고요. 이 대홍포는 무이산 고수나무를 옆에 다시 심어서 거기서 자란 잎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고수잎은 아니고 고수의 자식인 셈이죠.
두 번째 차로 선택한 98홍인 딱 6g을 우려 주셔서 찐한 느낌은 없었지만 정량이 주는 적당한 맛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차의 보관상태도 좋고, 물, 차주전자, 다기가 좋아서 그런지 차맛을 정말 맛있게 잘 뽑는 것 같습니다. 물론 팽주의 실력도 중요합니다. 젊고 예쁘신 여성분이 팽주를 해주셨습니다. 손님들이 자유롭게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산뜻한 맛의 금귤정과가 중간에 간식으로 나왔습니다.
워낙 차를 많이 빨리 마시곤 해서 초 스피드로 두 종류의 차를 마셨습니다. 팽주님이 매우 바쁘셨습니다. 주로 팽주를 하셨던 지인분께서 편히 드셔서 좋아하셨습니다. 가운데는 침향 피워 주신 것.
원래 먼저 먹어야 하는 차인데 서비스가 나중에 나오다 보니 마지막에 맛보게 된 안길 백차, 강한 차를 마시고 난 후라서 맛을 100% 온전히 느낄 수는 없었지만 백차 특유의 산뜻함과 가볍고 여리여리한 녹차맛이 좋았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먹어 봤는데 그냥 무난한 맛. 그냥 의례적으로 주는 선물인가봐요.
차를 자주 안드시는 분들은 무난히 드실 수 있지만 차 맛을 좀 아시는 분들은 실망하실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요것이 옥의 티인것 같네요. 오늘 가 본 느낌은 명가원 처럼 다실을 꾸미고 싶다라는 점. 정말 힐링이 되는 공간이었습니다.
이상 명가원 후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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