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물, 채소주스는 몸에 좋은가?
결론부터 말하면 해롭다는 결론입니다.
중년의 나이에 접어드니 몸이 예전과 다르다는 것은 직접적으로 느끼게 되는데요
특히 예전에는 자고 일어나면 1kg정도는 매일, 좀 신경쓰는 일이 있으면 밤사이에 2kg도 빠지곤 했는데요
지금은 100~ 300g 정도로 거의 변동이 없습니다.
기초대사량이 그만큼 낮아 졌다는 뜻이고 밥을 먹으면 몸에 바로 쌓이는 느낌이 들 정도로 탄수화물 거부 증상도 심해 졌습니다. 물론 빵, 과자 같은것은 가끔 스트레스를 받을 때 무척 땡기기 때문에 안먹다가도 한 번 땡기는 날 먹고 후회하기도 합니다.
요 며칠 전에도 고기를 먹으면서 체중조절을 해왔는데 고기는 많이 먹어도 다음날 이상하게 몸무게가 줄어있어요.
어제 일이 있어 지인 집에 갔다가 콩 간것과 당근채소쥬스와 오미자쥬스를 마셨어요
그래서 너무 탄수화물을 많이 먹었다는 생각에 저녁도 안먹었는데 늦게 일어나서 오후에 재봤는데 오히려 체중이 늘었더라고요
콩물 한잔이라고 우습게 볼 것이 아니었네요.
저는 콩밥도 어려서 부터 굉장히 싫어했고 청국장도 속이 부대껴서 못먹어서 약간 꺼려 졌지만 아주 가끔 한 번 쯤은 괜찮겠지 하는 생각에 감사히 잘 먹었어요. 아주 맛있었고요.
근데 역시나 기계로 간 탄수화물 쥬스는 인슐린 폭발을 불러왔네 보네요. 갑자기 살이 확 쪄서 아주 몸이 무겁습니다. 눈도 침침해 졌구요. 이번 주말에는 작정하고 좀 굶어야 겠습니다.
이론상 콩의 옥살산은 신장 결석에 위험요소이고 채소를 그냥 씹어 먹는 것과 달리 갈아서 먹는 것은 소화가 너무 빨리 되기 때문에 인슐린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됩니다. 그러면 고스란히 몸에 저장이 되는 것이죠.
채소 쥬스는 갈려있는 입자로 매우 빠르게 흡수 되는데요, 우리가 원시인인라고 생각하면 당시 갈린 채소 쥬스를 먹을 수 있는 환경이 되지 않아 매우 부자연스러운 음식입니다. 환경은 바뀌었지만 사람들의 몸 시스템은 원시인과 똑같습니다.
실제로 예전에 ABC쥬스를 한번 만들어 먹었다가 일주일만에 2kg가량 살이 쪄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어제도 또 그런 일이 생긴 것이죠.
왜냐하면 당시 평소에 채소를 먹는 양이 굉장히 적어서 건강 챙긴다고 테스트로 먹어 봤는데
그거 만들 때 사과, 당근, 바나나, 블루베리, 케일, 양파, 양배추, 아몬드 등으로 만들었거든요.
당근, 케일, 양배추는 또 익혀서 갈았는데 모든 채소를 다 익히고 조각내고 다시 갈고 하는 과정도 너무나 번거롭고 시간이 굉장히 많이 소모되었고요. 과일하고 섞었음에도 엄청 맛이 없었습니다. 아주 요상한 괴식같은 맛이었어요. 왜냐하면 간도 안되어 있고 달지도 않고 익힌 채소를 갈아 먹는다는게 실제로 해보면 굉장히 어색합니다. 환자도 아닌데
그리고 입자가 작아서 굉장히 빨리 흡수가 됩니다. 그런데 그렇게 활동할 만한 에너지 소모는 없으니 고스란히 몸에 쌓인 것이었죠.
또 한 컵 먹어봐야 간에 기별도 안가서 땡기는 대로 두컵 정도 먹었는데 탄수화물을 갈아서 두 컵이나 먹은 것은 미친 짓이었죠.
그 후로 다시는 ABC쥬스 쳐다도 안보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과일을 빼고 먹으면 그렇게 까지 안쪘을 수도 있는데 과일 빼면 너무 맛이 없습니다. 샐러리도 넣으라고 되어 있는데 제가 어릴 때 셀러리 먹고 토한 기억에 극혐하는 음식이라 아예 쳐다도 안봅니다. 근데 또 샐러리가 옥살산 폭탄이라고 하네요.
아주 오래 전에 8체질 한의원 다닐 때는 금음체질이라 신선초 녹즙을 매일 먹었는데 몸이 너무 차가와 져서 3개월 정도 먹고 그만 두었어요. 일단 맛이 너무 없습니다. 굉장히 씁니다. 또 비싸기도 하고요. 그때가 2008년 쯤인데 한개에 이천원 쯤 할 때 였죠.
그 때도 완전 채식으로 1년을 해보았는데 아주 짜증스럽고 신경질이 나서 1년 하고 관두었어요. 맛있는 것도 못먹고 가족들은 다 고기 먹는데 저 혼자서만 풀때기 끄적거리고 상황도 아주 짜증납니다.
한의원에 다니게 된것도 조금만 걸어도 자꾸 다리가 풀려가지고 피곤해서 가게 된 것이었는데 육식을 금지하라고 하더라고요.
그 전에 소고기 레어스테이크도 좋아하고 그랬습니다. 근데 지금도 소고기는 안먹어요. 뭔가 먹으면 좀 이상한 느낌이 있습니다.
먹고 나면 머리가 멍해지고 브레인 포그 증상이 와요. 그냥 소고기가 안맞았던 거죠. 참 그때는 치킨은 그냥 못먹었어요. 먹을때마다 체하고 난리가 나서.
돼지고기는 지금도 아주 편안하게 잘 먹고 있습니다. 치킨은 지금도 그냥 어디 갔을 때 있으면 먹는정도 굳이 사먹지는 않아요.
사람마다 체질도 다르고 시기마다 몸에서 필요한 것이 달라서 뭐가 좋다 나쁘다는 참 사기꾼 같은 말이지만요. 아무튼 그랬습니다.
그리고 우리 몸의 메커니즘은 입력과 출력이 동시에 되지 않습니다.
에너지를 저장할 때는 저장만 하고 지방분해 루틴이 작동되지 않습니다. 브레이크와 엑셀러레이터를 동시에 밟을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이죠.
그런데 탄수화물을 먹으면 운동으로 즉시 소모하지 않는 이상 인슐린이 분비되면서 지방으로 저장모드가 작동합니다.
이때 지방분해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면 지방분해는 언제 일어나는가?
지방은 간에 저장된 글리코겐을 다 소모 후에 혈중 포도당 농도가 떨어지고 음식이 들어오지 않는 몸 상태가 되었을 때가 지방분해 시스템이 작동하는 모드가 시작됩니다.
이 때 빵 한쪽이라도 먹으면 다시 인슐린은 소화된 빵의 포도당을 지방으로 합성합니다.
그래서 간헐적 단식을 통해 몸에 쌓인 노폐물과 이상세포를 자가포식에 의해서 미토콘드리아에서 분해해서 에너지 원으로 쓰는 것이죠.
정말 몸은 극도로 효율적으로 적은 에너지로 살아갈 수 있게 설계되었어요.
아주 작음 음식 만으로도 어마 어마한 활동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음식을 적게 먹으면 몸은 위험한 상황에 처했다고 판단해서 기초대사량을 낮춥니다. 그러면 굶었다 먹었을 때 낮은 기초 대사량 + 탄수화물이라도 먹으면 인슐린 폭발로 다시 저장 모드가 되어 점점 살이 찌는 패턴으로 고착화 되는 것이죠.
그래서 오히려 고기를 충분히 먹으면서 근력운동도 해주면 기초대사량이 증가해서 더 살이 빠지게 됩니다
저는 뭘 얼마나 먹었는지 별로 의식하지 않고 살았는데 스트레스로 과자, 빵 등을 먹으면서 살이 많이 쪘어요.
그래서 더 늦기 전에 예전 체중으로 다시 좀 줄여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육식을 충분히 하면 필수아미노산과 필수 지방산이 충족이 되기 때문에 음식이 거의 땡기지 않습니다.
물론 포도당도 조금은 필요해서 완전히 끊으면 또 갈증이 나서 하루에 탄수화물60g은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것은 모든 채소를 포함한 양이므로 굉장히 적은 양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방이 분해되는 루틴에는 가수분해효소가 작용합니다. 즉, 물이 필요하다는 말이죠.
밤에 물을 많이 마시면 화장실 가야해서 깰 수 있지만 그래도 물을 조금은 마시고 자는 것이 밤 사이에 지방 분해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리하면
- 충분한 동물성 식품은 필수지방산과 필수아미노산이 충족되어 더 이상 음식이 땡기지 않는다.
- 탄수화물이 들어오면 바로 소모가 되지 않으면 모두 인슐린이 분비되어 남은 탄수화물은 몸에 중성지방으로 저장된다.
(탄수화물은 음식으로 치면 아이스크림 같은 것이라 바로 먹지 않으면 냉동실에 보관해야 하는데 그 다 못먹은 아이스크림이 바로 지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저장과 분해는 동시에 일어나지 않는다.
저장은 아이스크림을 먹고 남은 것을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이라고 비유한다면 (인슐린 분비)
분해는 냉동실에 보관된 아이스크림을 꺼내서 해동 후 먹는 과정입니다. (지방분해)
이 때 아이스크림을 먹고 남은 것을 저장하는 것과 꺼내서 해동해서 먹는 것을 동시에 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실제로는 아이스크림 종류에 따라 둘 다 할 수도 있지만 우리 몸은 둘 중 한가지 일만 할 수 있습니다.
또 지방 분해는 밖에 먹을 것이 아무것도 없을 때만 일어난다는 점 입니다. 밖에 아이스크림이 있으면 굳이 냉동실 음식을 꺼내서 해동할 필요가 없겠죠
- 채소 쥬스는 갈려있는 입자로 매우 빠르게 흡수 되므로 즉시 모두 소모되지 않으면 인슐린 폭발이 일어나 바로 지방으로 저장된다. ABC쥬스 비추 - 개인적 경험으로 보면 자연스러운 음식이 아님 기아에 허덕이다 죽기 직전의 사람을 심폐소생술 하는 것 같은 느낌의 음식, 이유식 느낌의 음식.
- 뇌세포 성분은 동물성 지방이다. 동물성 지방을 먹지 않으면 치매가 생긴다. 치매에 걸린 채식주의자 노인은 치매 후 고기를 먹음.
- 옥살산은 신장에 타격을 준다. - 콩, 시금치, 아몬드, 키위 등 씨앗류에 가장 농축된 형태로 존재하는 옥살산은 침상결정으로 열에도 파괴되지 않아 신장에 박혀 신장기능을 무력화 시킨다. 청산가리급 독성. 옥살산에 안전한 식품은 동물성식품 뿐
- 지방분해시 가수분해효소가 작용하므로 물이 필요하다. 물을 충분히 드셔야 지방 분해가 잘 작동됩니다.
그동안은 정보에 오류도 많고 노출도 제한적이었지만 지금은 제대로 된 정보를 쉽게 알아낼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실제의 경험을 토대로 실험도 해보시고 몸에 맞는지 잘 느껴 보신다면 정보의 홍수 속에서도 진위를 충분히 파악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인 이론을 바탕으로 자신의 몸에 맞게 가감해서 적용하면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데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무엇이 진짜인지 판단이 안되신다면 어떤 음식이든 장복하지 마시고 골고루 드시는게 위험성을 최소화 하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참고자료
https://youtu.be/OwWSvSC6ZGA?si=_5qtqCXopG31NxOL
https://youtu.be/b8Ne2VrqSww?si=eBkRQpw18SNxFR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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